CONCEPT 손자병법 _ 작은 것의 화려한 반란
> CASE3: 청나라와 대한제국의 몰락
[Overview] 마틴 루터가 비텐베르크 교회 정문에 붙인 카롤릭 교회를 비판하는 라틴어로 쓰여진 반박문은 어떠한 특별함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구텐베르크 인쇄기로 독일어로 번역되면서 중세 유럽의 어둠의 장막이 걷히고 혁신의 길을 걷게 됩니다.
1793년 청나라의 경제규모는 영국의 7배에 달했지만 영국이 세계 최고의 선진국과 해양대국이 되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대응하다 굴욕의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영국은 조지 매카트니(George Macartney) 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하여 대등한 입장으로 자유무역 국교를 맺을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중국은 번국으로 영국을 대하면서 교역을 거절합니다. 1816년 영국이 프랑스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제해권을 장악하게 되는 상황에서도 중국은 이를 무시합니다. 영국은 2차로 윌리엄 암허스트(Willian Amherst) 사절단을 중국에 파견하지만 이 마저도 실패하면서 영국은 막강한 해군력을 사용합니다. 이로써, 중국은 아편전쟁(1840년 ~ 1842년)으로 문호를 개방하게 됩니다. 영국의 일취월장과 국제 환경의 변화를 읽지 못하면서 평등한 지위를 거부했던 중국은 원자재 공급 시장의 식민지 수준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렇게 중국의 경제 규모는 추락을 거듭하여 중국이 공산화된 1949년에는 영국의 70프로 수준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한국 또한 중국과 같은 길을 걷게 됩니다. 1905년 일본수상 카스라 다로(桂太郞)와 미 육군장관 윌리엄 태프트(William Taft) 간에 비밀협정이 채결된 것을 모르고 있다가 일본의 식민지가 됩니다. 일본은 포츠머스 조약에서 러시아에게 대한제국의 지배권을 인정받습니다. 또한, 영일동맹에서는 식민지화를 묵인 받게 됩니다. 청일전쟁(1894년 ~ 1895년)과 러일전쟁(1904년 ~ 1905년)은 한반도를 차지하기 위한 일본의 전쟁이었지만 한국만이 이를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한국이 일본의 식민지에서 벗어나고도 남북분단과 한국전쟁을 겪는 또 한번의 수모를 겪습니다. 서양이 산업혁명을 일으키고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통해 자본주의로 변모하였음에도 한국은 변화를 읽지 못하고 같은 전략과 사고로 일관한 결과였습니다.
중국은 마오쩌둥의 대약진 운동과 공업화 정책 실패로 경제가 무너지고, 문화혁명으로 사회마저 분열되게 됩니다. 중국은 말 그대로 내부는 혼돈의 상태였고 외부와는 단절된 나라였습니다. 이렇게 추락의 길을 걷던 중국이 20세기 덩샤오핑(鄧小平, 1904년 ~ 1997년)의 등장으로 혁신의 일로에 들어서게 됩니다. 중국이 1978년 개혁과 개방의 길을 선택함으로써 30년간 연 10%의 고도 성장 국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국가 목표를 자본주의식 경제발전으로 바꾸면서 경제규모가 일본, 독일을 넘어 G2로 성장하게 됩니다. 1978년 덩샤오핑이 수립했던 2050년 1인당 소득 2,000달러라는 경제 목표를 2007년에 달성해 버립니다. 덩샤오핑은 중국이 나아갈 방향을 분명하게 프레임에 담음으로써 일사불란하게 강자의 반열에 다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 CASE4: 디자인 씽킹 끝판에서 찾은 가치
[Overview] 야성은 4.0 인재에게 필요한 성향으로 미지의 세계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정신입니다. 현실적인 사고에 머물지 않고 불확실한 미래를 내다보며 자신의 직관과 안목으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기존에 해오던 방식과 사고가 아닌 다른 해결 방식을 찾아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합니다.
디자이너는 디자인 씽킹의 과정을 거쳐 여러가지 문제들을 해결합니다. 디자인 씽킹에서 제일중요한 것은 사용자를 이해하고 그들의 요구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이를 찾기 위해 스탠퍼드 대학 디자인 스쿨은 A-E-I-O-U 관찰법을 활용합니다. ‘A(Activities)’ 움직임을 눈 여겨 보고, ‘E(Environment)’ 주변 환경을 관찰하고, ‘I(Interaction)’ 어떤 상호작용이 있는지 조사하고, ‘O(Objects)’ 특이점은 없는지 찾고, ‘U(User)’ 사용자를 이해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학교 디자인 스쿨의 수업 중에는 디자인 씽킹의 끝판이라 할 수 있는 ‘최저가로 만드는 디자인 수업’이 있습니다.
이 수업에서 2만 달러짜리 인큐베이터를 1퍼센트의 비용으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있었습니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연간 40만 명의 저체중의 영아들이 체온을 유지하지 못해 사망하는 상황을 고려한 과제였습니다. 2007년 제인 첸(Jane Chen)의 팀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했습니다. 이들이 만약 보편적인 사고로 프로젝트를 수행 했다면 제조 비용에 중점을 두고 디자인하면서 저가 버전의 전기 인큐베이터를 만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개발도상국에 적합하지 않은 결과물이 되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누구나 선택하는 쉬운 방법을 버리고 네팔로 날아가 직접 상황을 살피는 것으로 디자인 씽킹을 시작했습니다. 그들은 80 퍼센트의 아이들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난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네팔의 시골에서는 전기라는 문명의 기초적인 혜택조차 누리지 못한다는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이러한 경험이 디자인 씽킹을 거치면서 임브레이스 네스트(Embrace nest)가 만들어집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임브레이스 네스트는 침낭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그 안에 끓는 물을 넣어 데우는 방식입니다. 보온 물질을 사용해 전기 없이도 6시간 넘게 따뜻함을 지킬 수 있습니다. 제인은 이것을 학과 프로젝트로 끝내지 않고 임브레이스라는 비영리 단체를 설립하며 인간다운 가치를 추구합니다. 그녀는 위기에 처해있던 빈곤층의 부모들에게 기적을 선사하고, 산모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개발도상국의 아이들과 가족을 지키는데 힘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