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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런 날이 온다면
사륵사륵
바람이 털을 쓰다듬는
어느 오후
풀잎들이 조용히
담소를 나누고
지나던 사람들이
나에게 안녕하며 인사한다
나는
편안히 풀밭에 누워
오후의 나른함에 기대어
고요한 꿈에 안기는 중이었다
고양이들이 환한 오후에
무섭지도 차갑지도 않은
길 위에서
평화롭게 누워 쉬는 상상을 한다.
그런 날이 오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