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는대로
책상 위에 손 끝으로 써 보는 이름
문득 생각나는 이름들
몇개 쓰고 나니 기억 나질 않는다
흐려진걸까
멀리 걸어온 걸까
그래도 그리운 이름들
차 안에서 창에 대고 써 보는
나만 아는 기억의 단어들
가로등, 벙어리 장갑, 사거리
하나 하나 연이어 기억나는
사랑 안에 머무른 단어들
손 끝으로 전해 보는 마음
잠 들기전 눈을 감고
마음에 써 보는 몇 글자
떠오르는 그대로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그리고 보고 싶은 마음
손 끝으로 전하는 사랑의 인사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