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수 없을 때
버틴다는 말은 어느 순간부터는
붉은 경고등이 됩니다
아스라히 짙은 숲으로 사라진 마음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수 있습니다
사랑이 사라진 게 아니라
마음도 힘도 먼저 닳아버린 날
달리던 말은 멈추지 못하고
이미 저 끝 강가에 가 있습니다
한 발 늦는다는 것은 악해서가 아니라
그어진 한계가 말을 거는 방식이고
기도가 위로가 되지 않을 때도
믿음이 떠난것이 아닙니다
자꾸만 숨을 몰아 쉬지 마세요
더 참아내는 의지대신
잠깐만 멈추고 눈을 감고 말해보세요
지금은 달릴때가 아니야 라고.
사랑할 수 없을 때
꺼진 초에 불을 키려 하지 말고
다시 사랑하려 애쓰지 말고
흰 수건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하세요
홀로 버티지 않는 것
그것이 회복의 시작이되어
고요한 호수위에 마음이 머물고
가슴 속 새 한마리를 날릴수 있을거에요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