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바다

해질녘 버스안에서

by You앤Me Art Place

보라색 바다를 보았지
하늘과 바다가 보랏빛이 되었어


해가 지는 하늘녘은 말도 안되지
레몬 빛깔이 보랏빛과 만나
그 잠시 잠깐 아름답겠다고 저녁녘을 밝혀
자랑도 않고 저렇게나 근사해


인심도 후하게 누구에게나 열어주고
지나가는 버스 안에서도 보게되는
영광스러운 풍경이란!

감히 내리지도 못하고
훌쩍 지나가는 동안 눈에 담노라면
순간이 영원이 되는 다신 못올 찰나

사진찍기 조차 아까워
한없이 바라보게 되는 보랏빛

하늘도 바다도 경계가 없이 서로 물들어
깊이 가슴까지 들어온
평생을 떠올려도 좋을 빛과 색깔들

보라색 하늘을 보았지
열린 버스 창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 하늘
사라지지 않고 머무는 하늘에
눈물이 주르륵 흐르네

인생이 얼마나 고마운건지
보랏빛 하늘과 바다는 나를 흔들고
벅차오르도록 아름답기만 하네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