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풍경

겨울 등교길

by You앤Me Art Place

급히 만든 도시락, 가방에 넣어주고
추워서 곱은 너의손 내 주머니에 쏘-옥.
종종걸어 함께 걷는 겨울 등교길

추운 아침이 벅차 머뭇거리다
애절한 너의 부탁에 성큼 나선 길
학교 다니던 때 그 언제였나

겨울 아침 놓쳤던 풍경들과
똑같은 교복입고 오가는
푸릇 푸릇한 아이들을 본다

작은 책상 딱딱한 나무 의자
분필 가루 흩어진 칠판
빼곡히 앉아서 함께 듣던 수업

문구점에서 편지지와 펜을 고르고
떡볶이를 사먹고 돌아다니던 때로

가끔은 문득 돌아가고 싶다


헐떡이며 뛰어가느라 못 보던 것들

아직 세상을 몰라 느끼지 못한,

그때는 안보이던 등교길 풍경


상기된 저마다의 얼굴, 얼굴들.

아침공기처럼 신선하고

조금은 그립기도 하여 새삼 떠오른다

*위에 게재된 그림은 제가 그린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