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문장
살다 보면 미움이 생긴다.
가까운 사람에게,
혹은 스치듯 지나간 누군가에게조차
마음이 상하고, 서운함이 쌓인다.
그럴 때 나는 종종 ‘이해해야지’라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하지만 억지로 이해하려는 마음에는
늘 무거운 힘이 들어 있다.
진짜 이해는
상대를 용서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나를 가볍게 만들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그 사람을 용서하기 어려워도,
그 일에 매달려 나를 괴롭히고 싶지 않다는 마음.
그게 이해의 시작이다.
미움은 나를 묶어두지만,
이해는 나를 풀어준다.
이해한다는 건
그 사람의 입장을 완전히 받아들인다는 뜻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고
마음을 조금만 느슨하게 여는 일이다.
그 여유 속에서
내 마음도 조금씩 자유로워진다.
때로는 이해가 상대에게 닿지 않아도 괜찮다.
그건 그를 위한 선물이 아니라,
내가 나를 지키기 위해 내리는 선택이니까.
결국 이해는 타인을 향한 온기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한 평화의 온도다.
오늘의 다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