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발인물 소개
안녕하세요?
<그리하여, 인연>은 설명할 수 없는 끌림에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처음인데 낯설지 않은 사람,
몇 마디 나눈 것뿐인데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것만 같은 마음.
이유도 설명도 없이 깊어지는 감정들.
이 소설은 그런 말로 다할 수 없는
인연의 울림에서 출발합니다.
그 누구도 과거를 기억하진 않지만,
마음은 어쩐지 먼저 알아보고 맙니다.
조선 시대, 한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그 시간은 어느 누구에게도 ‘전생’이 아닌,
분명히 살아가는 오늘입니다.
말하지 못한 감정들, 숨겨진 진실,
놓치지 않기 위해 애썼던 누군가와의 약속.
<그리하여, 인연>은
어쩌면 한 번쯤은 닿았을지도 모를
그런 마음의 이야기입니다.
천천히, 조용히,
당신의 마음에도 스며들기를 바랍니다.
--------------------------------------------------------------------------------
ㆍ대제학 김지헌
서화의 아버지. 조선 조정의 대제학.
학식과 인품을 모두 갖춘 올곧은 선비로,
하인 하나까지도 정성을 다해 챙기지만
딸에게만큼은 세상의 기대 이상을 요구한다.
ㆍ 윤 씨 부인
서화의 어머니.
청아한 단정함과 절제된 말투 속에
딸을 향한 애틋한 정이 흐르고 있다.
묵묵히 딸의 삶을 바라보며,
그녀가 흘리는 눈물까지 조용히 지켜보는 인물.
ㆍ 김서화
대제학 김지헌의 무남독녀 외동딸.
조선 중기의 양반가 규수로,
사랑채 안에서 단정하고 조용하게 자라난 인물.
스스로의 삶을 묵묵히 받아들이지만,
그 마음 깊은 곳엔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감정이 조용히 흐르고 있다.
ㆍ 장군 차무강
윤재의 아버지. 수많은 전장을 누빈 명장.
강직하고 단호한 성품 속에
묵묵한 책임과 가정을 향한 깊은 무언의 사랑이 담겨 있다.
ㆍ정 씨 부인
윤재의 어머니.
품격 있는 단아함과 절제된 기품이 느껴지는 여인.
어떠한 상황에도 흔들림 없이 가문을 지켜내며,
말없이 중심을 잡아주는 존재.
ㆍ차윤재
명망 높은 장군의 아들.
어릴 적부터 무예에 능했고, 절제된 성품을 지닌 청년.
감정 표현에 서툴지만 한 번 마음을 주면 깊이 품는 성정.
한양으로 올라오며 서화를 만나고,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 천천히 변해간다.
ㆍ 두철
차무강의 전우이자, 윤재가 ‘숙부’처럼 따르는 인물.
과거 떠돌이 도적이었으나, 무예의 실력으로 병사로 발탁되어
차무강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장수가 된 인물.
해맑은 유쾌함과 전장의 냉철함이 공존한다.
ㆍ 옥련
윤 씨 부인의 충직한 시녀이자, 평생의 벗.
겉으론 무표정하고 말이 없지만
그 안엔 신의와 깊은 정이 숨겨져 있다.
윤정희를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
ㆍ춘매
서화를 키운 유모이자, 연심이의 어머니.
삶의 고단함 속에서도 단정한 품을 잃지 않으며
서화와 연심을 누구보다 깊이 아끼는 인물.
딸에게조차 속내를 잘 드러내지 않지만,
마음은 언제나 그들을 향해 있다.
ㆍ연심
서화의 몸종.
밝고 천진난만한 성격이지만
서화를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깝지 않다 말하는 충직한 아이.
“아가씨 시집가시면 전 무조건 따라갈 거예요!”가 말버릇인
서화의 가장 가까운 존재이자 기쁨의 원천.
ㆍ백서 홍충현
한때 궁의 어의였으나, 억울한 누명을 쓰고 쫓겨난 인물.
지금은 ‘만 초 방’이라는 약방에서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산다.
이름보다는 ‘백서(白棲)’라 불리며,
그 눈빛 속엔 세상을 꿰뚫는 통찰과 과거의 진실이 담겨 있다.
ㆍ복돌이
열 살 남짓한 천민 소년.
부모 없이 어린 동생들을 돌보며 살아가는 의젓한 맏형.
가난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아픈 동생들을 위해 약초를 찾아 나선다.
ㆍ막동이
복돌이의 남동생.
말은 없지만 언제나 형 곁을 지키는 묵직한 존재.
무표정한 얼굴 너머, 누구보다 깊은 마음을 지닌 아이.
ㆍ단이
복돌이의 여동생.
병약하지만 조용히 다부진 성격.
오빠들을 믿고 기다리는 작고 고운 마음이 늘 묵묵히 빛나는 아이.
--------------------------------------------------------------------------------
매일 한 장씩, 그 시절의 마음을 함께 넘겨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