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내 책도 교보문구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누구나 신인 작가 될 수 있다.
전자책 구독 플랫폼 '밀리의 서재'가 신입 작가 발굴을 목적으로 밀리 로드 (Millie Road)라는 베타 서비스를 런칭했다.
브런치도 너무나도 훌륭한 콘텐츠 발행 플랫폼이다.
꿈을 가지고 있지만 혼자 시작하기 어려운 예비 작가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훌륭한 서비스이다.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준다고 생각한다.
다만, 작가 신청을 한 후 선별 승인을 통과해야만 작가로 활동할 수 있다.
그래서인지 브런치 작가로 활동한다는 건 약간의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일이다. 나는 비록 6번 지원 끝에 결국 붙어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브런치에는 본인의 인생 이야기를 너무나도 감성적이면서도 아름답게 표현하시는 훌륭하신 분들이 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뭐냐고?
어제 우연찮게 밀리의 서재에서 베타 버전으로 런칭하였다고 나와있는 뉴스를 보게 되었다.
이 새로운 서비스에서라면 나도 어쩌면 책을 출판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하게 나만의 책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목적 한 개 만은 아니다.
MZ세대의 회사 생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사회적으로 갈등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해소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나 또한 MZ세대의 한 명이지만, 그에 앞서 직장인에 불과하다.
기성세대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똑같은 월급쟁이이고, 회사보다는 집에서 있고 싶고 회사 일보다는 개인적인 시간을 가지는 게 더 중요할 것이다.
'MZ세대'라는 단어는 2030대의 소비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만드는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Z세대와 기성세대의 갈등은 되게 핫한 주제이다.
그래서 나는 그저 다른 사람들과 같은 직장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 글을 읽는 누군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윗 상사이던 임원이던 상관없이 말이다.
여행에세이도 풀어나가려고 한다.
MZ세대의 고충을 풀어가고 싶다.
2019년 6월 14일, 내 카카오 프로필에는 '2021년 28살 세계 일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2023년 5월 16일인 지금 그저 4년 차 직장인에 불과하다.
나는 또 한 번 세계 일주의 꿈을 마음에 새겨보려고 한다. 이번에는 생각만이 아닌 실천으로.
되게 많은 사람들이 퇴사를 하고 세계 일주를 다녀온다. 그런 용기를 낼 수 있는 것에 너무나도 부럽지만, 각자 상황이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선택한 방법은 휴가를 종종 내고 한 나라씩 차근차근 다녀오는 것이다.
미승인국가 9개와 195개의 국가를 합치면 세계의 국가 수는 총 204개다. 그중 내가 가진 여권으로 방문하기 어려운 국가도 분명 있을 것이다. 북한처럼 말이다.
아마 147개의 나라 정도만 방문할 수 있을 거 같긴 하다. 2017년 5월 기준, 대한민국 여권으로 입국허가나 비자 없이 방문할 수 국가 수이라고 한다.
그저 내가 즐거웠던 여행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는다. 각 에피소드에서 힐링을 하면서 내 인생을 되돌아볼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개척한 그 길이 누군가에게는 지름길이 되었으면 한다.
밀리 로드에는 두 가지 작품 'MZ세대 대리 회사도 살아남기'와 '147개 국가의 세계 일주'가 등록되어 있다.
MZ세대 대리 회사로 살아남기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414
147개 국가의 세계 일주
https://www.millie.co.kr/v3/millieRoad/detail/478
총 1,000명의 '밀어주리'를 달성하면 작품으로 지원해준다고 한다.
그러면 구독과 좋아요가 아닌, 밀어주리를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