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어른이란?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에요

by 훈댕
나이만 먹는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노력 없이도 시간만 흐르면 1년에 한 살씩 먹게 되는 게 나이이다. 살면서 나이를 먹으면 ‘어른’이 되지만, 나이만 먹는다고 모두가 ‘어른’은 아니다. 그저 나이 많은 사람일 뿐이다.


나이를 먹는 과정 그 자체가 인생이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인 C(Choice)이다. 우리는 매번 선택의 기로에 서있다. 그 선택의 기로에서 매일매일 크고 작은 선택은 좋은 어른을 만든다.


이쯤 되니, 좋은 어른에 대한 사전적 의미가 문득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네이버 어학사전에는 ‘어른’을 1. 다 자란 사람. 또는 다 자라서 자기 일에 책임을 질 수 있는 사람 2. 나이나 지위나 항렬이 높은 윗사람 3. 결혼을 한 사람으로 정의한다.


아직은 20대 후반 그리고 회사에서도 4년 차 사원이니, 2번은 해당사항이 없다. 미혼이니 3번도 해당이 안 된다. 더 크고 싶지만, 성장통이 닫혀 있으니 다 자란 건 맞다. 30대가 되어서도 키가 큰다고 하니 오늘부터 키 크는 운동을 해야겠다.


쥐꼬리만 한 월급이긴 하지만 밥벌이는 하고 있는 있으니 어른은 맞나 보다.


그럼 나는 과연 ‘좋은’에는 충족할까?


1. 대상의 성질이나 내용 따위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 되어서 만족할 만하다. 2. 성품이나 인격 따위가 원만하거나 선하다. 3. 말씨나 태도 따위가 상대의 기분을 언짢게 하지 아니할 만큼 부드럽다.


네이버 어학사전의 정의이다.


사전적 정의를 종합해보자면, 대화를 하면서 말이나 태도를 부드럽게 하여 타인의 기분을 배려해야 한다. 그리고 선한 성품 또는 인격을 가져야 한다.


상대가 거칠게 말한다고 한들, 나는 항상 부드럽게 말을 해야 하는 걸까? 너덜너덜해진 내 마음은 왜 아무도 몰라줄까. 내 마음이 비록 구겨진 종이가 되었어도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는 게 쉽지 않지만 나아가야 삶의 방향성이다.


당신이 비록 못난 어른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괜찮은 어른이 되려고 심사숙고하고 있기에 좋은 어른이라고 믿는다.


좋은 어른이 되어가는 여정, 기차는 이미 출발했다. 그러나 오직 당신을 위해 그 기차는 멈춤을 선택할 것이다. 내가 당신의 지갑에 ‘월리 웡카’의 골든티켓을 슬쩍 넣어두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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