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WS
Name:
카우스 KAWS (커즈)
Real Name:
브라이언 도넬리 Brian Donnelly
Address:
브루클린, 뉴욕 Brooklyn, New York, U.S.A
안녕하세요? 카우스 또는 커즈 KAWS 입니다. 사실 제 캐릭터 이름을 카우스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카우스는 캐릭터를 만든 저 브라이언 도넬리의 또 다른 이름이자 브랜드죠. 제가 만든 캐릭터의 이름이 ‘카우스 컴패니언(친구) KAWS Companion’ 인 거죠. 처음 딱! 봤을 때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익숙한 모습이었죠? 맞아요,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죠.
미키 마우스 Mickey Mouse! 너무나 좋아하는 캐릭터 중에 하나, 미키 마우스입니다. 사실 저는 1974년 11월 4일 미국 뉴저지에서 태어나 뉴욕에 있는 비주얼 아트 스쿨 School of Visual Arts 을 다녔고 일러스트레이션 전공으로 1996년에 졸업한 후, 디즈니의 협력사 중에 하나인 점보 픽처스 Jumbo Pictures 에서 디즈니의 ‘101마리 달마시안 101 Dalmatians’과 디즈니 텔레비전 시리즈인 다리아 Daria’, ‘더그 Doug’의 애니메이션 배경을 그리는 프리랜서 애니메이터로 잠시 일을 했었죠.
이렇게 보니 많이 닮았죠? 머리 스타일은 처음에는 해적 얼굴의 뼈다귀 모양을 모티브로 좀 더 귀엽게 서로 떨어져 크로스 되어있는 뼈다귀 모양으로 그렸는데, 그게 좀 더 변형이 되어 서로 붙은 지금의 양쪽 곱슬머리 형태의 모습이 되었네요. 이제 보니 얼굴의 아래 부분이 살짝 해골 느낌이 보이죠? 또한 저희 캐릭터의 시그니처 마크인 X 자 눈과 손등!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무슨 의미인지 묻는 분들이 많은데 그냥 여러분이 느끼는 그대로 맡길래요! 이전에는 눈을 X 로 표시하면 ‘죽음’이라는 의미가 있었다지만 지금은 우리 ‘X’를 꼭 그렇게 쓰지는 않잖아요~ SNS에서, 텍스트에서 참 많이 쓰는 단어 X, 뭐라고 설명하기 힘들 때, 직접 표현하기 힘든 단어 표시할 때, Fxxk, 당황스러울 때. 웁스 Woops~ 등등 그런 느낌으로 그렸는데 많이들 좋아해 주시네요. 손으로 얼굴을 감싸니 눈이 안 보여져서 눈에 있는 XX 를 살짝 손등에 그려봤는데, 이게 이렇게 좋아할 줄이야… 발등 위의 X 는 비밀!!
1996년부터 저는 지금의 카우스 얼굴을 그래피티로 조금씩 그리기 시작하였는데, 1999년 일본의 컬트 토이이자 스트리트 웨어 브랜드인 바운티 헌터 Bounty Hunter의 제안을 받아 미키마우스 모양인 지금의 첫 카우스 장난감을 만들게 되었죠. 후에 베이프 A Bathing Ape 브랜드를 설립한 니고 Nigo를 만나서 도쿄에 첫 매장인 오리지널 페이크 Original Fake 샵을 열었습니다. 지금은 니고가 유니클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가 있어 유니클로에서 저희 카우스가 자주 보이는 이유죠.
KAWS X 콜라보레이션,
현재는 많은 브랜드들이 함께 하자고 제안을 해 줘서 콜라보를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2013년에 MTV Moonman 트로피를 만들었고, 2016년 유니클로에서 판매했던 세서미 스트리트 캐릭터 티셔츠들, 2017년에 나이키 에어 조던과 함께 운동화를 만들었고 2019년 디올 콜라보등 셀 수가 없네요. 그런데 저희 카우스와 콜라보한 상품은 그래도 살만한 가격인데, 저희 카우스 피규어, 미술 작품 등은 가격이 상상 이상이죠! 너무나 죄송하지만, 저희는 이것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미술작품과 같다고 생각해요. 지금까지 거래된 저희 카우스 작품 중 최고가는 2019년 홍콩의 소더비 경매에서 $1,470만 달러 USD (약 176억 원)에 팔린 ‘KAWS, The Kaws Album, 2005’ 작품입니다.
저희 카우스 작품을 보고 ‘아트 토이 Art Toy’라고 불러주시는데, 처음부터 장난감으로 시작한 건 아니었구요, 처음에는 벽에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 Graffiti로 시작하였답니다. 제가 다녔던 학교 이름인 비주얼 아트 스쿨 School of Visual Arts, 어디서 많이 들어보시지 않았나요? 맞아요! 저희 학교 선배 중 한 명이 키스 해링 Keith Haring 이죠. 키스 해링이 뉴욕 지하철의 빈 광고판에 그래피티를 그리면서 시작하였듯이, 저 또한 뉴욕 거리의 광고판에 그래피티를 그리면서 나를 알려야겠다 생각했죠. 예전에는 갤러리 전시를 통해서 작가가 되는 방법이 유일했겠지만 이제는 시대가 바꿨잖아요! SNS, 그래피티, 장난감 등 다양한 방법이 많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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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우스라는 이름,
저에게 제일 많이 하는 질문 중의 하나가 ‘왜 이름을 카우스 KAWS 로 지었어요?’입니다. ‘무슨 약자예요?’ 라고 많이 물어보시는데 저의 대답은 ‘그냥요…’ 입니다. 그냥 K, W, S 이런 글자 모양이 좋아요. 이후에 무슨 뜻을 붙여볼까도 생각해 봤는데, 그건 너무 올드-패션 느낌 아닌가요??~:) 아무튼, ‘그냥, 카우스’ 에요!
사랑받는 이유,
지금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 주니 감사할 따름이죠. 사랑받는 이유는? 그냥 트랜드를 잘 맞춘 것 아닐까요? 일단은 카우스 컴패니언 캐릭터, 장난감이 귀엽잖아요! 누구나 보면 갖고 싶다 할 정도로 귀엽고, 내 모습 같기도 하고, 우리 아빠, 삼촌 같기도 하고, 내 친구 하면 딱 좋겠다 싶기도 하고, 나를 나타내는 캐릭터로 딱이겠다 싶을 만큼 귀엽죠! 거기다 카우스의 감정표현이 너무나 공감이 가니~ㅜㅜ 우리 모습이잖아요, 현대인의 슬픔, 외로움, 생활인 카우스를 작품명과 함께 보면 더 재밌어요!
앤디 워홀 Andy Warhol 이 마릴린 먼로에게 그랬던 것처럼, 이 세상 모든 캐릭터는 다 카우스의 친구가 될 수 있답니다. 미키마우스도, 스머프도, 미쉘린도, 스누피도, 사세미 스트리트도, 스펀지밥도, 심슨도 모두 친구입니다. 제프 쿤스 Jeff Koons의 벌룬 Balloon처럼 피큐어가 어떻게 예술 작품화 되는지를 연구했어요.
XX KAWS XX
클래스 올덴버그 Claes Oldenburg 가 아이스크림 콘을 엄청 크게 키웠던 것처럼, 배드민턴 공을 깜짝 놀라게 키웠던 것처럼 카우스 컴패니언도 크게, 카우스도 더 크게 기대 그 이상으로 키웠습니다. 척 클로즈 Chuck Close 가 거대하게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카우스도 엄청 크게 확대하여 그려 보았습니다. 그 전에는 없었던 AR로도 카우스를 만나볼 수 있어 앱 다운 받아서 여러분의 방, 거실에서도 카우스를 만나 보아요! 이젠 여러분들에게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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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KAWS X RM XX
Acute art
* Fake Interview with KA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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