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요즘 학교폭력 가해자들의 폭로가 증가하면서, 그들이 사회적으로 매도를 받는 것이 옳은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학교폭력이나 성범죄 등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엄격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지한다. 이들은 범죄가 벌어진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고, 범죄자에 대한 징벌적인 처벌을 통해 범죄의 예방을 위해 사회적 차원에서 악을 뿌리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철학자들의 입장에서는 이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바라보고 있다. 예를 들어, 18세기 철학자인 이마누엘 칸트는 "인간은 자유로운 존재로서 도덕적 의무를 가지며, 이러한 의무를 다하기 위해 법과 징벌이 필요하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는 법과 징벌이 악을 근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필요한 것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철학자인 마르틴 하이데거는 "악은 개인적, 민간적인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여겨져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는 범죄자의 법적 책임과 함께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즉, 철학자들은 법과 징벌이 악을 근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도덕적 의무를 다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필요하다고 하면서도, 범죄자를 처벌함으로써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따라서, 학교폭력 등 악행을 저지른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법적인 책임과 징벌은 물론 중요하지만, 동시에 그들이 범행에 이르게 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이러한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