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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arty 핫티 Mar 27. 2023

사진으로 미혼모의 이야기를 세상에 알리다.

프로젝트 팀 Hearty 이야기 ①


우리가 미혼모를 선택한 이유


Hearty는 ‘마음이 따뜻한’이라는 뜻으로, 따뜻한 사회를 만들고 싶은 네 명의 마음이 똘똘 뭉쳐 탄생한 팀이다. 본격적으로 진행한 첫 프로젝트는 <Hearty Moment Project>로 20대 미혼모를 대상으로 무상 스냅 사진 & 인터뷰를 진행한 프로젝트이다. 2021년 5월 경부터 약 1년간 진행한 프로젝트이며 총 6분의 미혼모 분들과 스냅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Hearty는 왜 첫 프로젝트 타겟으로 20대 미혼모를 선정하여 무료 스냅사진 및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을까?


먼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전공인 ‘사진’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아무래도 팀원들 모두가 미디어 전공생이다보니 사진/영상과 관련된 경험이 많았고, 그 경험을 최대한 살리고자 정한 것이 스냅 촬영이었다. 그 후 사진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우리 사회는 ‘나 자신’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수많은 인간관계와 소통 플랫폼 사이에서 타인지향적 사고에 익숙해지고 있다. 나 자신이 아닌 타인의 관점에 대해 고민하고,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진정한 ‘나’의 모습을 점차 잃어가는 경우도 많다. Hearty는 이러한 사회 동향 속에서 잠시나마 오직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었다. 따라서 현재 자신의 모습을 가장 잘 담을 수 있는 ‘스냅사진’과 스스로 던져보지 못했던 질문으로 미처 몰랐던 자신의 모습을 알아갈 수 있는 ‘인터뷰’를 접목시킨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되었다.


프로젝트를 구체화한 이후 타겟을 20대 미혼모로 좁히게 되었는데, 팀원 모두가 미혼모의 경제적/심리적 지원과 관련된 다양한 복지책들이 마련되고 있지만,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여전히 존재한다는 현실에 깊은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이었다. ‘KBS 방송문화연구소’에서 진행한 ‘한부모가정 차별 관련 인식조사’ 결과, 우리 사회가 미혼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91.4%로 나타났으며, 그 이유에 대한 답변은 ‘다양한 가족 형태를 인정하지 않는 사회적 편견’이 39.5%로 다수를 차지했다. Hearty는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미혼모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조금이나마 개선시키기 위해 프로젝트 타겟을 미혼모로 결정하였다.



<Hearty Moment Project>

- A to Z


어떤 프로젝트건 구상한 아이디어를 실행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 뒷받침이 반드시 필요하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현실에 구현해 낼 수 없다면 기껏 생각한 아이디어를 그저 바라만 보아야 한다. Hearty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연세대학교 고등교육혁신원 워크스테이션에 선정되어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워크스테이션은 ‘사회혁신적인 마인드를 지닌 학생들이 우리 주변의 변화를 주도하고자 조직한 팀’을 선정 후 연간 활동비를 지원해주며, 다른 팀과의 네트워킹 활동 기회를 제공한다. Hearty는 워크스테이션 지원금을 통해 프로젝트 실현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차근차근 프로세스를 밟아나갈 수 있었다.


6인의 미혼모 모델 찾기


<Hearty Moment Project>에 참여해주실 20대 미혼모 분들을 찾는 것은 그리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지원자를 찾기 위해 처음 고안했던 방법은 유료 인스타그램 광고였다. 광고가 노출될 타겟층, 성별, 거주 지역 등을 설정해 광고를 돌렸는데, 구글 폼에 ‘20대 미혼모’라는 프로젝트 타겟층을 여러 번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타겟층에 해당되지 않는 지원자가 대다수였다.


조건을 착각한 지원자와의 메시지


문제의식을 느낀 우리는 다른 대안들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먼저 불특정 다수가 아닌 미혼모로 타겟층을 좁힐 수 있는 방안을 고민했다. 그래서 찾은 대안은 카카오톡 오픈채팅과 미혼모 센터/인터넷 미혼모 카페에 컨택해보는 것. 타겟을 매우 구체적으로 좁혔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했으나 생각보다 지원자를 찾는 것은 쉽지 않았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경우 연락 오는 경우가 없었고, 미혼모 센터/카페의 경우 컨택은 성공했으나 프로젝트 특성상 Hearty 인스타그램과 웹사이트에 개인 사진이 공개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아무래도 부담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고민 끝에 고안해 낸 마지막 방법은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공개적으로 ‘20대 미혼모’라는 정보를 밝히고 활동하고 계신 분들께 직접 연락을 취해보는 방식이었다. 이미 정보를 공개하고 SNS 활동을 하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사진이 타 계정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나 걱정이 덜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다행히 프로젝트 참여 의사를 밝혀주신 두세 분이 계셨고, 성공적으로 촬영 및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후 인스타그램 계정에 결과물을 올리니 보다 수월하게 모델을 모집할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 메세지로 먼저 문의를 주시는 분도 생겼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컨택과 홍보 방법의 중요성을 느낀 소중한 경험이었다.


직접 컨택한 메시지


우여곡절 끝에 진행하게 된 스냅촬영. 스냅촬영은 따뜻한 분위기의 실내 스튜디오에서 진행되었고, 지원자 분들께 부담감이나 어색함을 드리지 않기 위해 최대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촬영을 진행하는 그 순간, 그 공기가 편안하고 따뜻하면 그 감정이 그대로 결과물에 나올 거라고 생각했고, 다행히 지원자 분들로부터 해당 부분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다. 인터뷰는 촬영 후 서면으로 진행되었는데 모든 분들께 드리는 공통 질문과 팀원들의 회의로 추려진 개인 질문으로 구성되었다. 각 지원자에게 ‘나 자신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는 프로젝트 취지에 맞는 질문을 드리기 위해 현재 상황이나 직업,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하여 모델 분 개별 맞춤 질문 구성에 노력을 많이 했다.


Hearty Moment 모델, 하린님과의 인터뷰


세상은 아직 따뜻해

아무리 각박한 사회가 되었다고 하지만 인류애가 채워지는 순간은 감사하게도 종종 찾아온다. <Hearty Moment Project>를 준비하면서 생각치 못한 도움의 손길을 여러 번 받으며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많은 분들께 소중한 도움을 받았지만 특별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함을 전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  


· 스냅사진 클래스 - 전진수 작가님  


팀원들이 모두 미디어를 전공하고 있고, 사진/영상 관련 경험이 있었지만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사진 자체의 퀄리티를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또, 친한 지인이 아닌 처음 보는 사람과 스냅사진을 찍고 인터뷰를 진행하는 것은 나름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경험이 많은 작가 분께 사진 클래스를 의뢰해보기로 했다. 팀원들과 문의 드릴 작가 분들을 선정했고, 감사하게도 처음 문의 드린 전진수 작가님이 흔쾌히 클래스를 수락해 주셨다.


전진수 작가님과의 메시지


그리하여 서울숲에서 약 2시간 가량 스냅사진에 관련된 노하우와 팁을 전달받을 수 있었는데 가장 크게 배울 수 있었던 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빛’의 중요성이다. 작가님은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사진을 찍어도 어떻게 빛을 활용하는지에 따라 결과물은 180도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셨다. 말로 설명하시는 것이 아닌 직접 예시를 찍어 보여주시면서 쉽고 친절하게 가르쳐주셨고, 덕분에 추후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 훨씬 퀄리티 높은 사진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두 번째는 ‘모델과의 유대감’이다. 사실 작가님을 만나기 이전 Hearty가 기획했던 인터뷰는 조금 더 각 잡히고 진지한 분위기의 인터뷰였다. 그러나 작가님은 사진을 찍을 때 모델에게 질문을 던지며 그 사람과 편하게 대화하듯이 촬영을 해야 모델의 긴장감이 풀어지고 자연스러운 표정이 나오면서 좋은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고 조언해주셨다. 따라서 우리는 촬영과 인터뷰의 방향성을 ‘따뜻하고 편안한 친구 같은 분위기’로 전면 수정하였고 결과적으로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전진수 작가님은 이렇게 기술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주셨을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작가님의 사진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적으로 Hearty Moment 홍보도 해주셨다. 또, 클래스 수업료도 자율적인 기부금으로 받겠다고 하시며 Hearty Moment Project를 아낌 없이 응원해 주셨다. 작가님께 과분한 응원과 지지를 받은 덕분에 프로젝트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팀원들의 사기는 가득 충전되었다.  



· 실내 촬영 스튜디오 - Pic It Better Studio


스냅촬영 프로젝트인 만큼 촬영 장소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는데 연세대학교 에브리타임 어플을 통해 <Hearty Moment Project> 홍보 글을 보시고 먼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연세대학교 선배님이 계셨다.

Pic It Better Studio와의 메시지


예상치 못했던 감사한 제안으로 팀원들 모두가 굉장히 놀라고 큰 감동을 받았던 순간이었다. 바쁘신 와중 Hearty Moment의 취지에 공감해주시고 따뜻한 응원의 마음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무상 스튜디오 대여까지 제안해주시는 배려에 마음이 뭉클해졌다. 무상 대여를 제안해주셨지만 워크스테이션 지원금을 받는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었고, 할인된 금액으로 스튜디오를 대여하기로 했다. 이후 스튜디오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모델 모집 공고도 홍보해주시는 등 아낌 없는 지지를 보내 주셨다.

좋은 마음으로 먼저 연락 주신 Picitbetter Studio 덕분에 감성적인 배경의 스냅사진 결과물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선배님의 애정 어린 관심과 응원 덕분에 팀원들 역시 조금 더 열심히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게 된 감사한 경험이었다.  


· 플라워 디렉터 - 꽃에게 머물다


자칫 심심해보일 수 있었던 Hearty Moment Project를 화사하고 아름답게 만들어주신 분이 계시는데 분당에서 꽃집을 운영하고 계신 플라워 디렉터 채은님이다. Hearty Moment Project 광고를 보시고 무상으로 꽃과 데코를 지원해주시겠다고 연락을 주셨다.

채은님과의 메시지

채은님은 꽃을 지원해주셨을뿐만 아니라 <Hearty Moment Project>의 스튜디오 촬영도 직접 오셔서 큰 도움을 주셨다. 확실히 미적 감각이 남다르신 분이 도와주시니 촬영의 구도나 포즈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모델 분의 헤어나 스타일도 옆에서 케어해주셔서 촬영의 디테일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직접 발걸음해주셔서 촬영에 참여해주시니 그 진심이 늘 와닿아서 팀원들 모두 행복하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

촬영 후 직접 인스타그램에 올려주신 SNS 게시글



그동안 생겨난 우리의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Hearty 팀원들도 많은 것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는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관심의 필요성이다. 미혼모 분들과 소통하며 부끄럽게도 우리의 무지와 무관심을 반성하게 되었다. 특히 대다수의 미혼모 분들이 미혼모 지원 시설에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지 못했는데 이는 아이를 낳고 양육하는 과정에서 드는 경제적 비용 지원과 주변의 친구들, 사회복지사 분들과 함께 지내면서 생기는 안정감 때문이었다. 그러나 단체 생활을 해야하다보니 제한되는 것들이 많고, 아이가 커갈수록 조금 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시설을 퇴소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렇듯 이전에는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던, 알지 못했던 미혼모 분들의 고민과 어려움을 깨닫게 되었다. 또, 그와 동시에 누구보다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오셨을 미혼모 분들에게 깊은 존경을 느끼게 되었다. 미혼모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도 매번 새롭게 알게 되는 미혼모 분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통해 프로젝트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었고, 더 좋은 결과물을 내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이 생겼다.


한편, 촬영을 진행하면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여러 가지 변수도 맞닥뜨리게 되었다. 촬영일에 아이를 케어해줄 사람이 없어 촬영장에 아이를 데려와도 되겠냐는 질문이었다. 질문을 받고 생각해보니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이었는데 우리는 이 부분을 놓치고 있었다. 이후 긴급 회의를 진행하였고, 촬영 당일 아이만을 집중 케어할 수 있는 사람을 배치해 나머지 사람들이 촬영 진행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끔 진행하였다. 결과적으로 큰 어려움 없이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아이와도 몇 시간 사이에 정이 많이 들어 헤어질 때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아쉬움을 느끼기도 했다. 나름 변수를 현명하게 해결한 것 같아서 뿌듯했던 경험이다.


아이와 함께 했던 스튜디오 촬영 날


또, 촬영을 여러 번 같은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결과물이 비슷하게 나오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보았다. 이를테면 레퍼런스를 찾아보며 우리가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구도나 포즈를 시도해본다거나 스튜디오의 가구 배치를 바꿔보는 등 어떻게 하면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특히 꽃을 사용할 때, 어떻게 흩뿌리는지, 들고 있는지에 따라 사진의 느낌이 많이 바뀌었고, 그 부분을 활용해서 효과적으로 새로운 분위기를 낼 수 있었다.


모델이 가장 좋아하는 색의 꽃을 통해 각각 다른 분위기 연출


지금 프로젝트를 돌아보며 남는 아쉬운 점은 <Hearty Moment Project>가 프로젝트 자체의 성공 측면에서는 좋은 결과를 거두었지만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였는가 의문이 든다는 점이다. 웹사이트나 인스타그램 같은 채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좀 더 성장시키고 다수에게 노출될 수 있게 노력하지 못한 것이 아쉬운 점이자 우리가 앞으로 더 생각해 보아야할 지점인 것 같다. 결국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회에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인데 프로젝트를 어떻게 하면 확장시킬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게 결국 Hearty의 존재 이유가 아닐까 싶다. 또, 하나의 아쉬운 점은 지속성이 없는 프로젝트였다는 것이다. 스냅촬영은 몇 시간 남짓이고, 인터뷰 또한 서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지원자 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그리 많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Hearty 팀원들과 지원자 분들은 프로젝트 이후 묘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정 사람에게 딱 맞는 질문을 제공하기 위해 그 사람의 일상을 수도 없이 생각해 본 덕분일까? 아니면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자신을 돌아보고, 답을 찾고, 타인에게 그 답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친근감일까? 답은 알 수 없지만 굳이 표현하지 않아도 Hearty 팀과 지원자 분들은 서로를 생각하면 이유 모를 따스함과 묘한 유대감을 느끼게 되었다. 만약 이 관계가 일회적인 촬영이 아니라 조금 더 확장될 수 있었다면 어떻게 발전될 수 있었을까? 얼마나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었을까? 궁금함과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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