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똑똑한 세상, 때로는 바보도 필요하다.
모두 똑똑할 수는 없다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Nov 5. 2023
모두가
똑똑할 수는 없다.
인생의
깊은 진실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이다.
우리는
각자
다른 능력,
열정,
그리고
이해도를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란
때때로
힘겨울 수 있으나,
이것이
바로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 중
하나다.
누군가는
항상
눈부시게 빛나는
지성의 소유자로 태어난다.
그들은
마치
별처럼 학문의 하늘을
밝히며,
지식의 바다를
자유롭게
항해한다.
그렇지 않은 이들도
있다.
그들은
어쩌면
세상의 비웃음을 사며
'어리석다'는
낙인이 찍힐 수도 있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속도가 있고,
그들만의
깨달음이 있다.
어리석음이라
불리는 것들이
오히려
삶의 균형을 이루고,
때로는
예상치 못한 지혜를
선사하기도 한다.
어리석음은
순수함의 다른 이름일 수
있다.
어리석은 행동 속에서도
진실함을 발견할 수 있으며,
그 순진함이
간혹
세상의 복잡함을 헤쳐 나가는 데에
필요한 열쇠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어리석음은
때때로
고집이 센 현명함보다
더 큰 깨달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린아이의 솔직한 말 한마디가
어른들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되기도 한다.
세상은
다양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혜만큼이나
어리석음도
그 일부다.
우리는
가끔
어리석어야 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완벽함을 추구하는 삶은
종종
고립을 가져오고,
실수를 통해
우리는 더 인간적으로 성장하기
때문이다.
실수를 통해
우리는
공감을 배우고,
인내를
배우며,
때로는
용서를 배운다.
어리석음은
우리가 서로를 필요로 하는
이유다.
한 사람의 약점은
다른 사람의 강점으로
보완될 수 있다.
이러한
상호 의존성은
사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모든 인간이
똑같은 지능을 가졌다면,
우리는
서로를 돕고 배울 기회를 잃어버릴
것이다.
결국,
우리는
모두 다른 색깔의 실로 짜인
아름다운 인생의 태피스트리를 만들어
간다.
어떤 실은
빛나고,
어떤 실은
그늘에 있지만,
모든 실이
함께 어우러져야만
완성된 작품이
탄생한다.
그러니
우리 모두는
때로는
스스로를 어리석다고 여기며
겸손해질 필요가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더 넓은 세상을 보고,
더 큰 사랑을
배울 수 있다.
우리의
'어리석음'은
사실
자기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연습이
될 수 있다.
이 연습을
통해,
우리는
인간의 다양한 조건에 대해
더욱 깊이 공감하고,
보다 폭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된다.
어리석음이란 단어는
우리를
겸손하게 만든다.
겸손은
우리가 세상을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게 해주는
렌즈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는 순간,
우리는
배움의 여정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며,
이것은
지혜로 가는 길의
시작이다.
우리가
모르는 것을 인정할 때,
우리는
알고자 하는 갈망을 품게 되고,
이 갈망은
지식과 경험을 향한 여정을
촉발시킨다.
어리석다는 것은
때로는
새로운 관점을 시도하는
용기이기도 하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도전할 때,
우리는
처음에는 서툴지만
점차
배워가며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실패와 성공의 순환 속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한다.
이런 경험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더 너그러워질 수 있다.
더 나아가,
어리석음은
창의력의 원천이 될 수 있다.
규칙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운 사고를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우리는
기존의 틀을 벗어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찾아낼 수 있다.
어리석은 질문이라도
던져보는 것이
때로는
놀라운 발견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인생은
결국
어리석음과 지혜의 균형 속에서
풍요로워진다.
우리 모두가
같은 수준의 지식을 갖추고 있지 않아도,
우리 각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각자의 독특한 경험과
시각이 모여
인류의 다채로운 모자이크를
완성하는 것이다.
이 모자이크에서는
어떤 조각도
무가치하지 않으며,
모든 조각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어리석음을 부끄러워하기보다는
그것을
우리 존재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서로를
포용하는 지혜를 키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우리는
모두 서로를 돕고,
함께
성장하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