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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는 지렁이를 왜 밟을까

인간과 자연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거린다"


러면

지렁이는 밟지 않으면

꿈틀거리지 않는가?


가만히 있는 지렁이를

밟을까?










지렁이가 밟히는 것을 통해

존재를 드러낸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이는

우리 삶의 한 단면을 비추는

강력한 메타포로,

그저

조용히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없음을

시사한다.

그렇다면,

'지렁이는 밟지 않으면

꿈틀거리지 않는가'라는

질문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해주는가?


이 질문은

존재의 확인과 표현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종종

활발히 움직이고

눈에 띄는 사람들만을

'존재하는' 것으로

인식하곤 한다.


이는

매우 제한적인 시각이다.


모든 존재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과 상호작용하며,

그들의 존재는

행동의 눈에 띄는 정도와 상관없이

가치가 있다.

또한,

'가만히 있는 지렁이를 왜 밟을까?'라는

물음은

인간의 행동과 자연에 대한 태도를

성찰하게 한다.


이 질문은

우리가 어떻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생각 없이 자연을 해치고,

그것이 가져오는 결과를 고려하지 않는다.


지렁이와 같은 작은 생명조차도

우리 세계의 중요한 부분이다.


그들의 존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 것은

결국

우리 자신과 지구 전체의 건강과 균형에

기여하는 일이다.

이는

단순히 지렁이의 행동을 묘사하는 것을

넘어서,

존재의 의미,

존중,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은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우리는

지렁이가 꿈틀대는 것을 보며,

조화롭게 공존하는 방법,

그리고

우리 주변의 모든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기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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