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언제쯤
봄맞이
by 평론가 청람 김왕식 Feb 21. 2024
봄은 아직 멀리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여전히
거리를 휘감고,
맨살을 스치는 기운은
쌀쌀함을 넘어서서
때로는
서늘함까지 느끼게 한다.
이 모든 추위 속에서도,
자연은
슬며시 다가올 봄을 준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목련은
가장 먼저 봄의 소식을 전하는
전령사와도 같다.
아직
겨울의 한복판에 서 있지만,
목련은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조용히
그 시간을 준비한다.
목련이 피기 시작할 때면,
겨울이
서서히 물러가고
봄이 코앞에 왔음을 의미한다.
목련 꽃잎 하나하나가
마치
겨울의 눈을 녹이는 따스한 햇살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얼음도
조금씩 녹여낸다.
이 꽃잎들은
추위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히려
그 차가움 속에서
더욱 강인하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발산한다.
목련의 이러한 모습은
많은 것을 가르쳐 준다.
인생의 겨울처럼 힘든 시기가
찾아와도,
그 속에서도
준비하고 희망을 갖는 것의 중요성을!
목련처럼,
우리도 추위 속에서
봄을 준비할 수 있다.
어려움과 시련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심고,
그것이 싹트길 기다리며,
마침내는
꽃을 피울 수 있다.
목련이 피는 시기는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봄과 같다.
각자의 인생에서도,
겨울이 지나고
반드시
봄이 온다.
때로는
그 겨울이 유난히 길고 추워 보일지라도,
봄은 언제나 오기 마련이다.
목련이 그러하듯,
우리도 추위를 견디며 봄을 준비하는 동안,
그 속에서
더욱 강해지고 아름다워질 수 있다.
이처럼
목련은 추위 속에서도
봄을 준비하는 우리의 모습을 상징한다.
마침내
봄이 왔을 때,
그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하는 모습을 보며,
겨울 동안의 기다림과 준비가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목련의 꽃이 피어나듯,
인생에서도 봄은 반드시 찾아온다.
그 봄은
우리가 견뎌낸 겨울을 통해
더욱 의미 있고
아름다운 계절이 될 것이다..
ㅡ
목련꽃그늘 아래에서
베르테르의
편지를
언제쯤
읽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