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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이 일어났다, 한 소년의 간절함이 동생을 살렸다

7천6백 원의 기적


기적은
기적일 뿐이다!


아니다

간절하고
절실하면

기적은
반드시
일어난다.

그것도

바로
지금
이 순간
여기에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진정한 기적의 가치는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그것은
순수한 희망에 의해 촉발되며,
가장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될 수 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세 식구가 겨우 생활하고 있었다.
이 가정에서 가장 작은 아이,
다섯 살짜리 막내는 병을 앓고 있었다.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병원에 갈 수도 없었다.
그의 상태는 날이 갈수록 악화되었다. 그의 어머니는 하루하루 자신의 아이의 머리를 쓸어주며 무력감에 휩싸였다.

어머니는 아픈 아이의 곁에서 기적을 기다리는 것 이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그런 어느 날,
아이의 형이 그의 엄마가 동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을 듣게 되었다.

"기적이라도 있었으면... 제발"

그것은 한 모금의 희망이었고,
그 희망이 형의 마음속에 깊게 뿌리를 내렸다.

다음 날 아침,
소년은 자신의 저금통을 가져와서 모든 돈을 꺼냈다.

모두 7천6백 원이었다.

그의 목적지는
시내의 약국이었다.
거친 호흡 속에서도
그의 결심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그 돈으로 동생을 위한 '기적'을 사겠다는 각오였다.

약국에 도착한 그는 "기적"이라는 약을 달라고 했다.

약사는 말했다. "여기는 기적이라는 약을 팔지 않는단다"

그의 눈빛을 보고 있던
한 남자가 그에게 다가왔다.

그는 약사의 동생으로,
큰 병원에서 일하는 유명한 의사였다.

그는 소년의 이야기를 듣고는
그의 집으로 따라갔다.

그의 동생을 진찰한 뒤,
병원으로 급히 옮겨 수술까지 해 주었다.

그의 결심과 희망은 그리 많은 돈을 갖고 있지 않던 그를 큰 의사에게 이끌었고,
그 의사는 기적을 선사해 주었다.

수술이 무사히 끝난 후,
소년의 어머니는 의사에게 수술비용을 물었다.

의사는 웃으며 "수술비용은 7천6백 원입니다."라고 답했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기적의 가격이다. 돈의 액수가 아닌,
깊은 사랑과 끝없는 희망,
그리고
믿음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모여 기적을 만들어낸다.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말아야 한다는 것,
그것이 이 이야기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교훈이다.

이제 그 소년은 그것을 알게 되었고, 그의 가족 또한 그를 통해 이를 배울 수 있었다.

이렇게 기적은 그들의 마음속에서 찾아낼 수 있었다.
그것은 사랑과 희망,
그리고 끝없는 믿음으로부터 비롯된 진정한 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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