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도장을 찍고
내가 침을 발라 두었으니
우주 어디를 헤매어도
결국은 내 품으로 돌아온 사람
구억 번의 삶을 돌고 돌아
겨우 맞춘 0.1MHz의 주파수
미세한 떨림의 순간이
내 심장에 닿을 때마다
이제 당신은
꼼짝달싹 못할 내 사랑
지독한 세월의 그늘이
우리를 만나게도 하고
떼어놓기도 해도
이미 내 영혼을 차지한 그대
누가 뭐래도, 어떤 풍파가 닥쳐도
당신은 영원히 내 것,
운명의 인장을 찍어놓은 내꼬라고.
※ 작가 소개: 기안장_브런치 작가, 2025년 항공문학상 우수상, 2024년 원주신문 올해의 오피니언상, 밀리의서재 올해의 밀리로드 Top 50, 문장21 시부문 신인문학상, 문학광장 수필부문 신인작가상 수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