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후유증 극복하고 빠르게 업무에 복귀하기
아마 대부분 회사가 이제 여름 휴가가 끝났을 것이다. 휴가 시즌의 특징은 모두 한꺼번에 쉬지 않는다는 것이다. 물론 업무에서 손을 놓을 수 없기에 차례대로 휴가를 사용하는 건 맞지만, 이 때문에 짧으면 2주 길면 3주 정도 업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 회사 뿐 아니라 거래하는 회사도 사정이 비슷하기에 휴가철인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는 다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그런데 막상 내가 사용한 휴가는 어찌나 짧은지, 늘 아쉽기만 한다. 국내에서 휴가를 보내든 해외에서 휴가를 보내든 가장 성수기인 7,8월은 어딜가도 사람이 많으니 쉬었지만 제대로 쉰 것 같은 느낌이 들지도 않는다. 이렇게 찜찜한(?) 상태에서 업무에 복귀하려고 하면 어려움이 많이 있다. 다음은 지인의 이야기다.
올 여름 휴가는 아들이 중학교에 들어가고 처음 맞는 여름방학이다. 아들과 정말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1월부터 휴가지 고민을 시작했다. 이동하느라 기운빼고 사람 많은 곳에서 고생하고 싶지 않았지만, 좀 더 크면 부모와 여행도 떠나기 싫어할까봐, 아들과 진한 추억을 만들고 싶어 동유럽 여행을 준비했다. 유럽보다 살짝 경제적으로 여행을 다녀 올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
연차와 주말까지 포함해서, 약 일주일간 소중한 휴가 기간 중 4박5일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기대를 품고 떠난 동유럽 여행은 정말 순식간에 흘러갔다. 물론 모든 여행이 그렇듯 기대와 다른 점도 많이 있었다. 부부는 아들과 함께 밤거리를 걸으며 추억 사진도 많이 남기고 싶었는데, 아들은 호텔 방에서 쉬고 싶어했다. 어릴땐 부모와 곧잘 카페도 가서 같이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이제 정말 청소년이 되었구나 싶었다.
여행에서 복귀한 뒤 불상사가 일어났다. 가족 모두 코로나에 걸린 것이다. 결국 한국에 와서 병치레를 하다가 간신히 건강을 회복하고 회사에 출근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도 뭔가 한강공원에서 야간에 멋진 추억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아들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다. 즐거웠던 기억은 있지만, 휴가때 제대로 쉬었나 싶을 정도였다.
중학교에 입학한 아들과 함께 재미난 추억을 만들고 싶어, 올 초부터 동유럽 여행 계획을 세웠다.업무에 복귀한 뒤 첫날은 정말 정신 없었다. 그간 내가 처리하기만 기다리던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다. 하루가 어떻게 흘러갔는지 모를 정도였다. 그런데 둘째 날부터 뭔가 무기력한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 후유증인가? 몸은 완전히 회복했지만, 동유럽 여행때 추억이 막 떠오르면서 또 여행을 떠나고 싶고 일이 제대로 손에 잡히지 않았다.
소위 남들이 말한 번아웃이 나에게도 찾아왔나?
위의 이야기가 낯설지 않다면 당신은 지극히 정상이다. 휴가는 지친 몸과 마음이 쉬라고 존재하는 것이 맞지만 후유증을 남기기도 한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이런 마음이 든다해도 번아웃이 온 것이 아니다. 특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낸 사람일수록 업무에 복귀했을때 충격(?)이 크다. 이럴때, 너무 억지로 업무에 집중하려고 하면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 여름 휴가 후유증을 극복하고 빠르게 업무에 복귀하는 방법
빠르게 업무에 복귀하는 방법은 아이러니 하게도 천천히 업무에 복귀하는 것이다. 너무 욕심내서 억지로 집중하려고 하면 할수록 집중이 되지 않는다. 다음은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가 추천한 방법이다. 휴가 후유증을 위한 방법으로 추천한 건 아니지만, 번아웃등 심리적인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에게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1) 바쁜 업무가 있더라도 일을 나누어서 당장 그날 처리해야 하는 일이 아니라면 조금 뒤로 미룬다. (이렇게 해서 휴가때 망가진 리듬을 천천히 찾을 수 있다.)
2) 식사 후 바로 업무에 복귀하지 말고 차 한잔 마시며 여유를 찾으려고 노력한다. 외부 자극을 줄이면 줄일 수록 도움이 되므로 동료와 함께하기 보다, 혼자 멍때리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3)평소 배워보고 싶었던 스킬을 배워본다. (흥미있던 주제를 배우면 성취감이 들고, 심리적인 피로감을 줄여나갈 수 있다.)
식사후에도 바로 데스크에 앉지 말고 차 한잔의 여유를 찾으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것이 후유증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올 여름은 유독 무더워 다들 피로감이 누적되어 있다. 아마 쉬었어도 쉰 듯한 느낌이 들지 않을수도 있을 것이다. 그래도 위에서 추천한 3가지 방법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 특히 새로운 스킬을 배워 본다면 이 기회에 ChatGPT 같은 인공지능 비서를 업무에 활용하는 스킬을 배워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ChatGPT를 업무에 활용하여 생산성을 높이는 노하우 글 참고]
https://blog.naver.com/trustsp/22353062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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