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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세르 Nov 06. 2024

06.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될지라도.

급작스런 멤버의 부재로 사무실이 바쁘다.

쏟아지는 업무요청과 주어진 일과 사이

기일엄수가 필수인 특성상 (어디나 그렇겠지만)

잔뜩 긴장하고 스스로의 무의식까지도 의심하곤 한다.

뇌는 했다고 착각하지만.

때로 뇌도 파업을 하는 것인지 버퍼링이 걸릴 때가 있다.

더블체크까지 끝내 안심했다가도 바짝 나타난 실수에 으악! 하고 스스로를 믿지 못할 이유를 추가하곤 한다.

그래서 메모와 정리에 더 신경 쓰게 되었다.

그러다 보면 칼퇴근은 어느새 멀어지곤 한다.

척척 뚝딱 일처리를 마치시고 개운히 퇴근하시는 선임이 멋지고 불끈 자극받곤 하는

현실은 4주 차가 되어가는 햇병아리.


모르는 걸 알아가는 재미도

함께 일하며 의지하고 돈독해진 뜨끈한 동료애도.

여쭤봐도 귀찮은 기색 없이 잘 알려주시는

따뜻한 선임분들 덕분에

삐약이는 멋진 성년닭을 꿈꾼다.

아 결론은 우리 회사 자랑이었고.

충성충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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