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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핸 Jul 16. 2021

미술인 아카이브 1

미대생으로 살아가면서 문득 들었던 주관적인 생각들

1. 미술도 엄밀히 말하면 일종의 비즈니스이다. 관객과의 상호작용이 적용되면서 작품의 대한 구매, 가치, 마찬가지로 어딘가의 초청으로 움직이는 프리렌서 직업이다. 단 디자이너는 누군가의 지시로 움직이며, 클라이언트 관계를 형성하며 최대한 객관적, 기발한 그리로 실용적은 결과물을 창작하는 반면 예술과는 작가의 주관이 또렷하고 틀에 갇히지 않은 결과물로 어필한다. 고로 생각보다 어려우므로 큰 리스크를 삼으며 획기적인 전략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이 아주 많이 필요하다


2. 최고라고 생각하진 말아야한다. 하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선 움직여야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진정한 공부와 동기부여이다. 마치 큰 맘 먹고 노트북을 구매를 하고, 이에 대한 책임감을 갖추면서 더욱 열심히 무언가에 매진해 대체적인 성취감을 얻는 것고 비슷하다.  


3. 예술은 무엇을 표현하거나 대상을 구체화하는 하는 것이 아닌 저항의 일종이기도 한다.


4. 예술가의 최고의 무기는 인맥이다. 하지만 이런 인맥은 적극성으로만 끌어들일 순 없다.


5. 예술에는 정답이 없지만 규칙은 존재한다.


6. 미술은 단지 우리의 환상을 표현하는 것이 아닌 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단이다. 흐트러진 사회로 부터 나아가 일종의 다른 흐름을 개척해 나가든 모두 기존 프레임을 바뀌는데 중요한 당담을 한다.


7. 현재 가지고 있는 맘에 안 든다고 해서 곧바로 단정지어 버려 기회는 놓치는 일은 허다하다. 미술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보단 훨씬 주관적이다. 내가 싫어하는 작품이 남들이 좋아할 수도 있고, 반대로 내가 좋아하는 작품이 남들 시선엔 잘 안 비춰질 수도 있다.


8. 흔히 ‘예술적이다’ 라고 하면 이상적이고 굉장히 직관적일 때 표현하는데, 사실 이에 관련된 직업을 갖게 된다면 더욱 현실적인 관점을 가져야한다.


9. 누군가의 기법이 맘에 들고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면 그 사람의 기술을 한번 따라해본다. 처음에는 내것이 아니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지나면 본인도 모르게 나만의 스타일로 자연스럽게 흘러갈 것이다. 예전에 지드래곤이 말했던 것 처럼 만약 롤모델이 존재한다면, 그 롤모델을 몇번 흉내보다 보면 점차 그 사람만이 가진 똑같은 스타일과는 오히려 멀어지면서 본인만의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했었다. 이제는 역동적인 사회구조와 대부분 디지털 기반 환경 때문에 과거처럼 완전한 혁신적인 스타일은 나오기 힘들 것이다.


10. 예술가가 된다면 가난 혹은 중류층이 된다. 하지만 대기업 수준의 억만장자는 꿈에도 꾸지 않는게 편안하다.


11. 당신이 뭘해도 좋아할 사람은 좋아한다. 오히려 모두를 위해 맞출려고 한다면 작업의 희소성 가치는 점차 떨어지게 된다.


12. 피드백은 성장하는데 있어서 아주 큰 선물이다. 이를 감사히 받도록 하자.


13. 스튜디오(작업실)에서 작업만 하게되는 부류와 미술문화를 즐기는 부류로 나뉘게 된다. 고로 더 나아가 작가 혹은 디자이너 그리고 큐레이터, 갤러리스트 그리고 단순 아트컬랙터로 진로가 지정된다.


14. 현재 최고 갤러리로 알려진 곳은 David Zwirner, Tate Modern, Gagosian, Guggenheim, MoMA 그리고 Hauser & Wirth 이다. 지역을 찾아보면 대부분 뉴욕에 있다. 괜히 뉴욕이 현대미술의 성지라고 불리는게 아니다. 아무리 베를린도 시스템이 잘 구성돼있다 하더라고 뉴욕 따라잡기엔 아직까진 역부족이다. 이곳들은 선발되기로 아주 어려운 미술관으로 유명하고, 만약 누군가가 된다면 그 사람은 이미 세계 최고 타이틀을 가졌다고 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5. 본인의 작품이나 글을 적었을 경우, 그것들을 대중에게 자꾸만 공개 해볼려고 하라. 생각보다 공개유무의 차이는 크다. 약간의 확률은 올린다라고 봐도 좋다.


16. 마지막으로 작가 홈페이지는 생각보다 아주 중요하다. 사실 최근에 알게 됐다. 거의 다 인스타보다 여기로 통해 연락을 주고, 게다가 게시된 작품도 이곳에서 더욱 심도깊게 보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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