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버
立春, 봄에 들어선다는 날
산자락 밭자락엔 아직
눈이 하얗지만
오늘은 입춘!
올해,
풍년일까, 흉년일까!
지난해 가을 심은
보리싹을 입춘 날 뽑아보면
알 수 있다
뿌리가 잘 내렸으면 풍년
잘 안 내렸으면 망한 것,
우리 마음 밭에도
뿌리를 내렸거나
못 내렸거나
어떤 씨앗 있겠지?
두엄더미에서 거름을 내도 좋을
입춘날 한 번 더 살핌 하여
뿌리가 잘 내리도록 하거나
미리 뽑아 버리거나
해야 하는 건
삼재 액막이를 하기 때문
입춘대길 삼재소멸
(立春大吉 三災消滅)
맘씨로 말씨로 몸짓으로
잘못 지어
과보로 올 재앙
미리미리 막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