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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otorize Sep 04. 2023

5세대까지 진화를 거듭한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

현대자동차는 자사 유튜브 채널 시리즈인 ‘현대적 백과사전’을 통해 5세대 싼타페인 이번 디 올 뉴 싼타페의 특징을 한 편으로 정리했다. ‘현대적 백과사전’ 시리즈는 현대자동차가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시리즈인 만큼 공신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사진=View H

과거 싼타페들과 다르게 SUV의 정통성에 집중한 이번 디 올 뉴 싼타페의 특징은 무엇인지 ‘현대적 백과사전 디 올 뉴 싼타페’ 편을 통해 정리했다.

▲사진=View H

도심형 SUV 본질에 집중한 싼타페

현대자동차는 1세대 싼타페를 출시하며 ‘도심’이라는 키워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싼타페가 처음 출시된 2000년도만 하더라도 SUV는 험로 주파 성능이 중점적인 구매 요소였다. 또한 험로 주파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SUV는 승차감에는 불리한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채택하는 것이 보편적이었다. 그러나 1세대 싼타페는 프레임바디와 모노코크 바디가 결합된 유니바디 구조를 통해 승차감을 확보해 승용차와 SUV의 장점을 결합한 태생부터 도심형 SUV로 기획됐다.


싼타페의 도심형 SUV 콘셉트는 5세대 모델인 이번 디 올 뉴 싼타페에서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그러나 디자인은 이전 싼타페들과 다르게 정통 SUV의 디자인을 채택해 반전 매력을 소비자들에게 선사한다. 도심형 SUV가 흔치 않던 1세대 싼타페 시절의 싼타페의 광고 카피는 “자연을 넘어 도시로 온다”였다. 그러나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여러 요소가 더해지며 한 발 더 나아가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SUV를 표방한다.

▲사진=View H

모던함을 담은 레트로 SUV를 표방한 디자인

이번 디 올 뉴 싼타페의 디자인은 이전 싼타페와 완전히 달라졌다. 오리지널 SUV의 디자인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각진 디자인은 현대자동차의 최초 SUV인 갤로퍼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차체 디자인은 투박하다고 할 정도로 각졌다. 그러나 H 라이트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최신 디자인 트렌드가 차체 곳곳 반영되며 모던하게 업데이트된 레트로 SUV라고 할 수 있다.


각진 디자인만 적용된 것이 아니라 디 올 뉴 싼타페는 실제로 차체 크기가 더 커졌다. 전장은 4,830mm로 이전 모델 대비 45mm 더 길어졌으며, 실내 공간 확보에 큰 역할을 하는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50mm가 늘어난 2,765mm다. 여기에 1,720mm의 전고와 높게 올라간 엔진 후드와 루프 라인 덕분에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웅장한 외관 디자인을 갖게 됐다.

▲사진=View H

특히 디 올 뉴 싼타페의 사각형 헤드램프는 정통 SUV(갤로퍼)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요소 중 하나다. 여기에 전면부에 더해진 가로선들은 차량을 더욱 넓어 보이게 하고 디 올 뉴 싼타페의 인상을 더욱 또렷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전면 분위기는 후면까지 고스란히 이어진다. 테일램프 역시 사각형으로 디자인됐으며 좌우가 길게 이어지는 형태로 디자인돼 전면과 마찬가지로 차체가 넓어 보이게 만들어준다.

▲사진=View H

디 올 뉴 싼타페라서 가능한 장점들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현대자동차 SUV 중 가장 변화가 크게 감지되는 차량이다. 현대자동차 SUV 중 최초로 적용된 C 필러 히든 타입 어시스트 핸들은 단순한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루프까지 사람이 더욱 접근하기 쉽게 만들어준다. 이를 통해 루프랙의 활용도는 현대자동차 SUV 라인업 중에서 가장 무궁무진하다. 이와 함께 루프랙의 높이도 이전보다 높아져 루프의 짐이 루프에 손상을 줄 일도 없앴다.


직선을 강조한 차체 디자인은 여러 가지 장점을 만들어 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이전 모델 대비 모든 창문의 면적이 넓어졌다. 이를 통해 탑승자들은 이전 모델보다 월등히 개선된 개방감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운전자는 숲길이나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장애물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큰 이점이 된다.


커다란 테일게이트 역시 이번 디 올 뉴 싼타페의 장점이다. 테일게이트에 부착된 테일램프를 통해 디 올 뉴 싼타페는 트렁크 공간이 넓어진 것은 물론 입구가 넓어져 많은 짐을 수월하게 적재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리어 휠 하우징도 이전 모델 대비 부피가 작아져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골프백을 수평으로 실을 수 있게 됐다.

▲사진=View H

커다란 테일게이트를 위한 세심한 사양도 주목해 볼만하다. 디 올 뉴 싼타페는 테일게이트의 열림 높이를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으며 별도로 사용자가 높이 설정을 할 수 있어 총 4단계의 트렁크 높이 조절 단계를 지원한다. 추가적으로 개방 속도도 설정이 가능해 커다란 테일게이트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높아진 3열 루프 역시 디자인에서 오는 장점 중 하나다. 3열 루프가 높아졌다는 것은 그만큼 헤드룸이 높아졌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이를 통해 디 올 뉴 싼타페는 짐을 좀 더 높게 쌓을 수 있다. 넓어진 트렁크 공간에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고 높게 쌓을 수 있다. 그러나 짐을 놓게 쌓게 된다면 필연적으로 후방 시야에 제한이 따른다. 이러한 제약을 디 올 뉴 싼타페는 넓은 후방 시야를 별도의 카메라를 통해 확보할 수 있는 디지털 센터미러를 선택사양으로 제공해 해결했다.

▲사진=View H

일상 속 배려가 넘치는 디 올 뉴 싼타페

디 올 뉴 싼타페는 5, 6, 7인승 모델을 운영한다. 트렁크 공간이 필요한 소비자라면 5인승, 거주성을 중요시 여긴다면 2열 전동 독립시트가 적용된 6인승, 탑승 인원이 중요하다면 7인승 등 2, 3열 공간 구성에 대해 5, 6, 7인승 모델로 세분화된 구성은 소비자에게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한다.


2단으로 구성된 디 올 뉴 싼타페의 동승석 수납공간에도 탑승자를 배려한 사양이 적용됐다. 상단부 수납공간에는 UV-C 살균 기능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UV-C 살균 기능을 통해 어린 자녀가 있거나 유해균에 대해 민감한 소비자라면 별도의 살균기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어 상당히 유용하게 사용이 될 디 올 뉴 싼타페의 기능 중 하나다.


아웃도어 활동이나 여가 생활을 즐길 때 디 올 뉴 싼타페를 구매한 소비자라면 노트북과 빔 프로젝터역시 별도로 챙길 필요가 없다. 12.3인치의 AVN 모니터를 적용한 디 올 뉴 싼타페는 OTT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디 올 뉴 싼타페는 12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BOSE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에 다양한 콘텐츠를 더욱 입체감 있게 즐길 수 있다.


듀얼 무선 충전 패드는 콘텐츠를 즐기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된다. 이전부터 현대자동차는 무선 충전 패드를 지원했다. 그러나 디 올 뉴 싼타페는 두 대의 스마트폰을 동시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는 현대자동차들 중 최초의 기능이다.

▲사진=View H

양방향 멀티 콘솔 역시 디 올 뉴 싼타페에 최초로 적용된 기능이다. 1열에서는 앞쪽으로, 2열에서는 뒤쪽을 각각 열리는 디 올 뉴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은 1열 운전자의 도움 없이 2열 탑승자가 센터 콘솔 내부의 물건을 손쉽게 꺼낼 수 있다. 또한 2열 양방향 멀티 콘솔 하단부에는 별도의 트레이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디 올 뉴 싼타페의 양방향 멀티 콘솔을 더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친환경,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도 잊지 않았다. 시트를 비롯한 차내 내장재는 리사이클 원사, 아마인씨유나 대두 추출 오일, 나무 가루에서 얻은 셀룰로오스 등 친환경 소재를 곳곳 적용했다. 친환경 소재의 폭넓은 적용을 통해 탑승자의 건강을 배려했으며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들로 환경도 챙겼다.

▲사진=View H

커진 만큼 다방면으로 개선된 주행 성능

디 올 뉴 싼타페는 이전 모델 대비 크기가 커졌다. 그중에서도 2열의 레그룸은 이전 모델 대비 35mm 연장된 1,075mm로 안락하면서도 쾌적한 승차감을 선사하는데 일조한다. 이와 함께 높아진 헤드룸은 특히나 3열 공간 개선의 큰 역할을 한다. 디 올 뉴 싼타페의 3열 헤드룸은 958mm로 동급 최대 크기다. 이를 통해 3열에 탑승한 탑승자도 이전 모델보다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도어락 해제를 위해 실내 도어의 손잡이를 두 번 당겨야 해제되는 2모션 오버라이드 시스템은 2열 도어까지 확대됐다. 이를 통해 아이가 탑승하더라도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또한 디 올 뉴 싼타페는 아이가 2열에 탑승하고 시동을 끄게 되면 AVN을 통해 2열 승객을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띄워주고 만약 이를 무시한 상황에서 2열 탑승자가 감지되면 운전자에게 경적과 문자 메세지를 통해 2열 상황을 곧바로 알려줘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사진=View H

충돌 안전성에 대한 대비도 잊지 않았다. 디 올 뉴 싼타페는 센터 사이드 백을 비롯해 핫스탬핑 적용 부위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스몰 오버랩이나 측면 충돌 시 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소재, 구조 설계도 새롭게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동시에 승차감을 개선하기 위해 밸브가 업그레이드된 쇽업쇼버가 적용됐고 전륜 범프 스토퍼 길이도 개선했다. 추가로 전후륜 부시는 하이드로 부시로 변경해 험로에서도 탑승자에게 안정적인 승차감을 선사한다.


정통적인 SUV의 차체 디자인이 적용된 디 올 뉴 싼타페의 공기저항 계수는 0.29Cd로 보편적인 세단 수준이다. 통상적인 SUV의 공기저항 계수가 세단보다 높은 것을 생각해 보면 놀라운 수준이다. 이러한 낮은 수준의 공기저항 계수는 연비 상승에도 도움을 주고 풍절음과 같은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는데도 큰 역할을 한다.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하기 위해 디 올 뉴 싼타페는 리어스포일러 각도와 후면부 엣지를 활용했으며, 휠 디자인과 언더바디 패널, 전면 액티브 에어 플랩 등을 활용해 저항을 크게 줄였다.

▲사진=View H

추가로 도어 글래스의 기본 두께 증가와 루프랙 형상 개선, 흡읍형 타이어 등으로 풍절음과 휘슬 사운드, 로드 노이즈 등도 개선했다.


직접식 그립 감지 시스템, 후진 시 램프로 가이드를 만들어주는 CLG 후진 가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브레이크가 녹스는 것을 방지하는 BDC(브레이크 디스크 클리닝) 모드 등의 전방위적인 상품성 개선을 위한 사양들도 고루 적용됐다.


디 올 뉴 싼타페는 1세대 싼타페부터 이어져온 싼타페만의 고유한 헤리티지를 담았다. 특히나 1세대 싼타페의 “자연을 넘어 도시로 온다”라는 광고 카피를 이번 디 올 뉴 싼타페는 “도시와 자연을 넘나들며 새로운 일상을 열어주는 SUV”로 확대할 수 있도록 차량을 이루는 모든 부분에서 변화를 진행했다. 

▲사진=View H

앞으로의 싼타페는 과연 어떠한 변화를 맞이하며 진화할지, 그러면서도 국내를 대표하는 중형 SUV로써 국내 중형 SUV 시장의 눈높이를 어떻게 높일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본 포스팅은 소정의 원고료를 지원받으나, 주관적이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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