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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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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에
Dec 05. 2024
낭만파 송년회
만남은 날 웃게 한다.
케이크를 산다.
아련한 수화기
너머 늘 내 편인 언니가 다정하게 속삭인다.
"이 번엔 망년회 겸이야!"
숨 가쁘게 살아온
지난날들이 파노라마 스치듯 지난 간다. 빠르게 도망치는 시간 앞에 속절없이 쫓아다녔다. 벌써 한 해를 보내줘야 한다니 약속시간 30분이나 늦었는데 어쩐 일인지? 나는 제과점으로 향한다.
예쁜 블루베리
케이크를 골라 들뜬 마음으로 언제나 지친 영혼을 풀어놓는 나만의 아지트로 향한다.
완벽하게 차려진
정성스러운 밥상의 또 감정이 뭉클했다.
"음식은 사랑이니까.."
함께 가는 삶!
인생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혼자 즐기는 법을 배우고 내면이 단단한 삶을 꿈꾸지만 가끔씩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소통의 장이 필요했다.
한 달에 한 번씩 낭만파가 모여 서로의 삶을 응원하고
지지해 준다.
이번에는
그동안 세웠던 계획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성과를 공유하고 25년 신년 계획을 적고 서로가 발표한다.
"시각화, 잠재의식, 끌어당김, 뇌각인"
함께 했던 추억 속 일화를 꺼내오며 서로의
조언을 잊지 않았다.
성격이 급하고 목소리가 큰 나에게
조근조근
말하면 사람들에게 더 울림이 클 거라 서슴지 않고 꺼내놓는다.
알고 있었지만..
요즘에 좋은 사람들 만나면 분위기에 취하고 하고 싶은 얘기
줄줄이 꺼내 놓느라 눈치 보지 않고 열변을 토해낸다. 자기 소신껏 얘기할 수 있는 편한 공간이라 즐거운 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오면 속이 펑 뚫린 것처럼 후련하다.
"에너지가 넘친다. "
자주 듣는 소리였다.
오래된 잘못된 습관을 고치기가 쉽지 않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바꿀 수 있는 거에 집중하느라 눈물겹게 노력하는 삶이었다.
낭파라가
좋은 이유는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수없이 깨진 경험의 지혜들이 나에겐 삶의 지침서였다.
지혜와 경험이 풍부한 언니들의 삶의 비범을 맛있는 식탁교제와 함께 살그머니 전수받는다.
인생길을 먼저
지난 친 선배들의 조언
참 값진
시간이었다.
가는 길이 달라도 우린 언제나 지지와 응원으로 커다란 용기를 준다.
만남은 날
웃게 하고 성장하게 만든다.
"내 주위에 어떤 사람이 곁에 있냐에 따라 내 삶의 질이 결정된다."
향기 나
는 사람 곁에 있어 내 삶은 언제나 빛이 났다.
"고마워요. 언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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