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없는 삶일까?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 니코스 카잔차키스 —
책을 덮었다.
이해할 수 없는 미소를 지으며 계속 질문을 던졌다.
내 인생이 힘든 이유를 알 것 같았다.
나는 두려운 것도, 바라는 것도 많다.
그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지 못했다.
나는 삶이 두렵고,
돈도 사랑도 관계도 더 좋은 것들도 놓지 못해 힘들다.
그래서 쉴 새 없이 피곤하고 고달프다.
그럼에도 그런 나조차 사랑하려 애쓴다.
그냥,
그런 엉망진창의 삶을 일부러 인정하며 산다.
그게 인생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