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면 답 보여.
너도 알잖아.
서툰 채로 세상 밖에 내보내는 일,
진짜 쉬운 거 아니야.
하지만 인생에
처음부터 완벽한 만족은 없어.
누구나 시작은 어설프고,
처음부터 잘 닦인 길은 없었어.
풀숲이 무성한 길에
누군가 두려움을 무릅쓰고
자국 하나 남기면,
그다음엔 한 명, 또 한 명이 따라가고
그렇게 낯선 곳은 비로소 길이 된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야.
어색하고 부끄러운 순간들을 통과해야
자연스럽고
유창한 내가 된다.
그랬다.
나는 매번 말 한마디 던지고
곧바로 자기 검열에 들어갔다.
“여기서 안 돼.”
“이건 부족해.”
“아, 또 버벅거렸어.”
반복해도 완벽은 오지 않았고,
나는 늘
10% 빠진 여백만 들여다봤다.
그래도 던졌다.
세상 밖으로.
꺼내 보이고 나서야 알았다.
작은 행동도 글도
알아서 자기 값으로 빛난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