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성격을 마음에 들어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지금에서야 저를 돌아보면 학생 때는 제 성격이 어떤지 잘 몰랐던 것 같고, 20대 때는 어렴풋이 알고 있으면서 못마땅한 점만 바라봤고, 30대 때는 내 성격이 그러니 자포자기 심정으로 저를 바라봤던 것 같아요.
'왜 그랬을까'를 생각해 보면 내가 가지고 있던 장점보다는 단점에 더 주안점을 두고 저를 바라봤던 거 같아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만 자책하고 잘한 부분에 대해선 충분한 칭찬이 없었죠.
저에 대한 이해 없이, 왜곡된 시선으로만 저를 바라본 거죠.
"나는 이래야 돼.
나는 이렇게 해야 돼.
실수 하면 안돼.
실패 하면 안돼."
하며 이상적인 틀에 가둬 부단히도 노력했지만, 말 그대로 이상적인 틀이라 이룰 수 없는 거였죠.
이젠 그 틀을 깨고 나오려고요.
"그랬구나.
그럴 수 있지.
좀 못하면 어때.
실수하면 어때
부족하면 어때.
다시 하면 되지."
하고 말이에요.
지금의 제 모습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더 성장해 가는 제가 될 수 있도록 플러스가 되는 행동을 하려고요. 스스로 자책하고 상처 주며 후회만 하는 마이너스 행동 말고요.
못난 모습도
부족한 모습도
찌질한 모습도
모두 다 저니깐요.
제가 저를 보듬어주지 않으면 누가 보듬어주겠어요.
저에게 용기를 줍니다.
괜찮아.
그럴 수 있지.
별일 아냐.
다시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