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상담 4일차

by 젼샘

나는 서클안의 참여자들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다.

모두에게 배척당했다는 생각에 이미 루저였다.

내가 수용되지 못했으니 자포자기하는 마음이었다.

물어서 대답하면 그런 대답을 하냐면서 비난했다.

조금 길게 설명하면 변명한다며 비난했다.

내 입장을 근거를 들어 설명하면 가식적이고 피상적이라고 깊이가 없다며 비난했다.

아무말도 안하면 자기 생각을 말 못한다고 비난했다.


깊은 내상을 입은 나는 좀비같았다.

오전에 2차례, 오후에 2차례, 저녁 식사 후에 1차례. 하루에 5번의 세션을 가졌다.

생각할 시간을 주고 싶어였는지 모르겠지만 꼭 밥 먹기 전에 내가 장에 불려나가 호되게 비난당했다.

하루에 한 끼는 도저히 먹을 수 없어 이불 싸메고 눕기 쉽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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