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by 마음산책

자기 자리에서 웃는 아이가

세상을 곱게 물들이고


나는

위험하지 않은 순간에도

구조의 빛을 켜내며

내 마음을 어루쓴다


* 어루쓴다 —

기척을 들어주고

뭉근히 쓸어내리는 일


그래

애썼다






당진 아미미술관의 벽화 사진, 2024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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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