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할 때 타이핑하지 말고 직접 쓰세요.
[오늘의 심리학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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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 9. 2024
메모가 편하다는 사람, 이제 패드에 적는 게 편하다는 사람, 타이핑하여 입력하는 편이 낫다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메모의 용도에 단순 기록이 아닌 공부까지 감안하고 있다는 손으로 직접 적는 편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관련 저널을 보겠습니다.
* 주요 내용
- Frontiers in Psychology에 게재된 최근 연구에 따르면 타이핑보다 손으로 직접 쓴 사람의 뇌 연결 패턴이 훨씬 더 정교하고 광범위하다고 한다.
- 글을 쓸 때 발생하는 정밀하게 제어되는 손 움직임이 학습을 촉진하는 뇌의 공간적, 시간적 패턴을 이용한다.
- 루이빌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구를 봐도 손으로 메모하는 것과 타이핑 하는 것의 시험 성적 영향을 볼 때 손 필기한 학생이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 손글씨는 어린이 두뇌 발달에도 좋은데 5세 아이들에게 글자를 쓰게 한 뒤 MRI 스캔을 하자, 활발한 뇌 활동이 나타났다.
손 메모 vs 타이핑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많이 진행이 되었던 것 같네요.
그리고 그 결과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손 메모의 승리로 나타났습니다.
왜 그런가를 생각해 볼 때, 저는 멀미의 예시가 떠오르네요.
실제로 움직이는 중이지만 내 눈에 보이는 게 고정적이고 몸은 움직이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 인지적 충돌로 일어나는 게 멀미잖아요? 그래서 멀미가 나면 가급적 멀리 바라보고 있으라고 하는 거고요.
이처럼 무언가 언어를 통한 무언가를 습득할 때에는 직접 손으로 그 언어를 그려야 감각까지 기억에 도움을 주는 게 아닐까요? 그 특유의 서걱서걱하는 느낌이 좋지도 하고요.
최근 아이들은 무언가를 직접 적는 것에 대해서 낯섦을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서걱서걱하는 느낌이 촉감 자극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남녀노소 따지지 말고 바로 손으로 메모를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 출처 자료
Writing by Hand Is Good for Your Brain
Research finds handwriting may boost cognitive connections.
Posted February 6, 2024 | Reviewed by Abigail Fagan | The Bronfenbrenner Center for Translational Resea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