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만원이면 되는 것 같아
요즘 나는 민간 자격증 취득에 취미가 생겼다.
처음엔 조향사 자격증 1급부터 시작해서
타로심리상담사 자격증 1급,
그리고 최근에는 부동산권리분석사 자격증 1급까지 손에 넣었다.
합격 조건은 100점 중 60점 이상,
문제 수준도 평이해서 조금만 공부하면
충분히 자격증을 딸 수 있다.
자격증을 세 개쯤 따고 나서 느낀 점이 있다.
이건 마치, 돈 주고 자존감을 사는 기분이랄까?
단돈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지만,
9만원을 투자하면 자기 효능감이 올라가고
기분이 아주 좋아진다.
물론 이 자격증으로 당장 뭘 하진 못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성취한 사람처럼 느껴지니까
나도 모르게 또 하나, 또 하나…
어느새 세 번째 자격증까지 따고 말았다.
총 30만원 가까이 쓴 지금,
이쯤되면 약간 자격증 취득 중독인 것 같아서
잠깐 쉬어보려고 한다.
자존감을 채우기 위해서 필요한 돈,
그게 얼마냐고 물으신다면
나의 경우에는 9만원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