곁의 숨소리

자장가 보다

by 신현석

자다가도

무슨 얘기 하나

눈을 뜨는 사람

잠깐 비운 자리에도

어디 갔냐며

깨어 있는 사람

부인은

나를 놓치지 않는다

“에구, 좀 푹 자지.”

이마에 남긴 온기 하나에

그제야

잠이 든다

곁의 숨소리,

조용한 소음,

작은 움직임이

자장가보다

편한가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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