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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영화 - 유쾌한 황당

유쾌한 황당

장르 : 코미디

감독/작가 : 이현서/이현서

출연 : 김정환, 박상준, 김상현, 박신후, 곽자형, 이현서, 고은결, 한국인, 유상재, 김경희, 김호빈, 최은희, 송은지, 이진호

책임 프로듀서 : 박소라

제작 : 이현서

촬영감독 : 김민규


시놉시스

직장 상사에게 갖은 욕을 들어 먹고 자존감이 바닥을 친 한 사내의 소소한 일탈. 그래봤자, 외근 핑계로 하루 땡땡이를 치는 정도의 소심한 사내의 일탈이지만, 그 와중에 우연히 들어가게 된 비좁은 카페에서 그간 이 사내가 잊고 살았던 가치를 찾게 되는 데. 단 하루의 일탈 속에 만나게 되는 다양한 사람들. 이런 저런 황당한 에피소드들이 생겨나고 그 속에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게 되는 사내. 돌연 카페를 맡아 달라며 불쑥 떠났던 주인에서부터 바람처럼 들어왔다 바람처럼 사라지는 정체불명의 남자, 마치 제 집인 듯 하루 종일 자리 잡고 앉아 그림을 그리는 한 소녀 등. 본의 아니게 하루 카페 주인처럼 살아 본 사내에게 늦은 저녁 카페로 돌아온 주인은 몽테뉴의 '수상록'을 선물로 건넨다. 몽테뉴가 했던 말 '세상에서 가장 명백한 지혜는 유쾌하게 사는 것이다.' 꿈처럼 지낸 하루가 그에게 던진 화두. 유쾌한 삶에 대해 잠시나마 곱씹어보고 웃어봤으면. 웃자 웃자 그렇게 웃으며 살아가자. 쳇바퀴 ...


연출의도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 학업이나 일로부터 받는 스트레스, 생활고에 따른 스트레스 등 스트레스 투성인 일상.적당한 스트레스는 건강에 좋다지만 해도 너무 한 스트레스 가득한 환경 속에서 대안을 제시해보라면 막막하기만 하다.스트레스 요인을 제거하면 된다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고, 설령 제거한다해도 또다른 스트레스가 닥치니 '삶=고통'이 맞다.출근길, 퇴근길 거리에 쏟아져 나오는엄청난 인파. 그들의 얼굴에서 아무 감정도 읽을 수 없었던 하루.표정이 문득 좀비처럼 느껴졌던 하루가 있었다. 그 하루에 부암동 작은 카페에서 업무 핑계삼아 일탈했던 나의 하루를 돌이켜보며, 어쩌면 우리가 잊고 살고 있는 작은 가치 '유쾌함'에 대해 떠올려 보는 것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단편영화 감상 http://www.cinehubkorea.com/bbs/board.php?bo_table=bbs01&wr_id=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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