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영화 리뷰] 숨 The Gardener(2019)

숨 The Gardener(2019) 폭력에 익숙해지지 않는 습관, Breath, Habit not used to about violence


그건 행복과 불행의 문제가 아니라 습관의 문제였다.

습관이란 무의식중에 행하는 행동을 뜻한다. 폭력이 몸에 밴 사람은 폭력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리고 바로 그 ‘인식하지 못함’이 그가 속한 세계를 폭력적으로 만든다. 그런 세계에서 그들의 몸은 폭력보다 비 폭력을 더 불편해 한다.



<김연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p.102> 영화를 보는 내내 이 소설 구절이 떠올랐다. 주인공 다빈의 아버지는 이 구절에 어울리는 사람이다. '폭력이 습관이 돼 인식하지 못 하는 사람.' 흔히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고 한다. 그렇다면 다빈도 성인이 되면 아버지와 같이 폭력적인 사람이 될까? 영화 중반, 감독은 겉모습은 소년의 아버지와 닮았지만 폭력적이지 않은 남자를 등장 시켰다.


그가 다빈의 미래 모습이라고 느꼈다. (다빈이 땅에 치아를 심자 그가 점점 자라 나타난 것 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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