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가는 사고,보고,놀고 즐길 것이 많아 유동인구가 많은 거리를 말한다. 그런데 이 <번화가> 속, 번화가에 사는 주인공은 외롭다. 원래 화려함 속의 빈곤이 더 쓸쓸하게 다가오는 법.
어느 날, 무언가에 이끌리듯 목적도 없이 번화가로 향한 주인공. 그곳에서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착각한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는 거짓말이라는 작은 일탈을 시작한다.
곧 이어 걸려오는 전화에 남자는 모든 상황을 알아버린 것 같지만, 여자의 예상과는 다르게 남자 또한 이를 모른채한다.
'다시 하늘을 봤는데 내가 본 구름이 아닌 것 같았다' 고 생각하던 그녀의 후회는, 결국 웃음이 되어 두둥실 피어오른다. 구름이 이어준, 번화가 속 외로운 두사람. 일상 속 작은 행복은, 이렇게 예상치 못하게 다가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영화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