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미안을 3번 읽고 느낀점...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데미안에서 가장 유명한 그리고 데미안 내용 전체를 꿰뚫는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 문장을 읽을 때마다 내 마음은 달라진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들지 않았다. 솔직히 '뭔 소리지?'라는 생각이 컸다. 책에 있는 첫 문장이니 분명 중요한 것 같은데 아무리 살펴봐도 아무런 감흥이 들지 않았다. 그런데 책을 다시 읽었을 때마다 이 문장이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은 달라졌다.




왜 고전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고 말하는지 데미안을 통해 깨달았다. 문학은 한번 읽으면 더 이상 읽지 않는 내 관성을 깨뜨린 순간이었다.(사실 다시 읽을 생각이 없었는데 독서모임 책 주제가 데미안이어서 다시 읽게 되었다. 독서모임에 다시 한번 감사를....)




데미안을 세 번째 읽으면서 느낀 생각을 적어보려 한다.


책에 나오는 알은 어쩌면 나를 보호하는 세계이기도 하지만 나를 가두는 세계이기도 하다. 이런 알을 나는 그동안 어떻게 바라보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주변에 무모한 도전을 하는 사람을 보면 한 번쯤 이런 말을 하거나 혹은 생각 정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철이 덜 들었구나', '그거 한다고 돈이 나와?' 특히나 제가 속해있는 공무원 사회에서는...

하지만 싱클레어는 여러분에게 얘기한다.

'너도 한번 해봐'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다.

'도와주지 않을 거면 신경 꺼'




데미안을 읽어보시고 주변에 도전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그들이 여러분보다 잘나가서 외면할지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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