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아가야 안녕...

by 바리데기

작년 6월 만난 요정같은 꼬맹이


엄마 껌딱지에 보디가드


어딜가든 위풍당당


머리 가리마 이대팔 대팔이



뭐 어쩌라고 표정으로


두려울것 없던 꼬맹이가


엄마한테는 한없이 스윗한~~


엄마바라기♡♡♡


엉뚱 발랄 하면서도



쥐도 잘잡는 용감 무쌍한 대팔이



산수유를 올려놔도 괜찮아하고


꽃도 없는 사철나무도 좋아하던 대팔이


나무위 햇살도 좋아하던 낭만고양이


하얀 눈위에 발이 젖어 싫어하면서도


집사가 나오면 냐옹거리면서 나와


부비부비 해주고


4개월 어린 꼬맹이에게 엄마의 역할도


해주던 큰 형아였다옹



그래서 였을까...


매일 나른해하고 피곤해하고


힘들어하며 식음을 전폐하여 찾아간 병원들을


통해 들은 대팔이의 복막염소식...



병원입원치료를 거쳐집으로 와서도


해줄 수 없는 것들에 절망하고


미안하고... 미안하고...


말라가는 걸 보면서도 해줄 수 있는 게 없고 ㅜㅜ



2주정도 화면으로 자연을 그리워하고


고양이소리들을 영상으로 듣고


돌아갈 날을 기다렸을 대팔이에게


동생들 보러갈래?


하자 달라진 눈빛


다음날 데려갔는데 하악질하는 형제들 ㅠㅠ



결국 ... 고별로 가버린 대팔이...


형제들 곁에서 긴 잠이들었다



고통스러웠을 그 기간동안을


견디게 해서 미안해


부족한 집사 만나서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아깽이 대팔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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