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도 잘잔다옹~

by 바리데기


사무실 공장 한쪽에 폐지와 재활용


금속 쌓아둔 곳에


냐옹이가 눈치 보며 드나들더니


어느 날은 거기서 자고 있다


사실 사무실 계신 분들이 동물은


좋아하시질 않아서 냐옹이 밥 주는 것도


처음엔 탐탁지 않은 눈으로 보셨는데


이 녀석이 어찌나 이쁜 짓을 하던지


밥 주는 건 허락하셨었다


그런데 이제 슬금슬금 들어와서 잔다


넉살도 좋다


나가라고 발을 동동 구르면 냐아~~


말대꾸하고 도로 잔단다


옆에서 용접도 하고 쇠를 가는 요란한 소리가


들려도 모르쇠로 버티고 잔다

너무 평화롭게 자서 일어나라고를


못하시겠다고 ㅎㅎ


저러다 저눔 다친다고 은근 걱정도 하신다


사진 찍다 말고 슥 쓰다듬으면서


냐옹아 위험하니까 나가자 했더니


자세만 고쳐 눕는 냐옹이 ㅎㅎㅎ


누가 널 말리겠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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