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리, 강의한 기록, 그리고 앞으로의 다짐
정말 오랜만에 돌아왔습니다. 우선은 제가 그동안 뭐 하고 지내느라 바빠서 브런치를 못 썼는지, 해명아닌 해명자료들부터 정리하려고 합니다.
제 주변엔 아직도 라이브커머스가 뭔데? 라고 묻는 지인들이 더 많지만, 일단은 라이브커머스 마케터로 살고 있습니다. 어쩌면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인지도 자체를 올리는 것도 저와 같은 마케터가 할 일이 아닐까 생각하면서요.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하게 된 건 20년 초부터였지만, 정말 제대로 '라이브커머스를 전문으로 하는' 마케터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건 올해 1월에 11번가를 입사하게 된 다음부터였습니다.
사실은 정말 흘러가는 대로 살다보니 이 일을 하게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19로 세상이 이렇게 바뀔 줄은, 그것도 라이브로 상품을 파는 세상이 올줄은, 그 일을 내가 하게 될줄은 정말 몰랐으니까요.
1월에 11번가로 이직한 이후, 얼마 전 좋은 기회가 생겨 FORUM M에서 라이브커머스 관련 강의를 했습니다. 강의를 준비하면서 업무에 대해서도 돌아보고, 현 시장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저에게도 너무 좋은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강의 내용은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준비한 부분을 좋게 봐주셨는지 퍼블리에서 강의 기반 콘텐츠를 만들자는 제안을 주셔서 콘텐츠까지 오픈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FORUM M 그리고 퍼블리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아직 연차도 그렇고, 이래저래 많은 시도를 해보면서 배우고 있는 입장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다양한 시도를 하려고 노력 중에 있습니다. 회사에서도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브랜드들과의 협업에 있어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요. 이 시장이 어떻게 흘러갈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하기도 합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