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복서

50에 시작하는 복싱...내 심장은 다시 뛴다

by 록키드

요즘 핫한 예능중 하나인 아이엠복서라는 프로그램이 있다.범죄도시의 히어로인 마동석씨가 주최해 유명한 복싱 예능 프로이다.복싱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정말 너무나 반가운 프로로 이 프로그램덕에 50이 다되가는 나이지만 나도 복싱 도장을 다니기 시작했다.지금 어린 세대들에게는 관심이 별로 없는 운동이겠지만 나와 같은 세대들에게 복싱은 어릴적 동경의 운동이자 인기 스포츠 종목이었다.어릴때 남자아이들이라면 태권도,합기도,검도,쿵후등 격투 체육관을 한번쯤 다녀본 경험들이 있을거다.남자들이라면 강해지고 싶은게 본능이니까

물론 싸움을 잘하려고 운동을 배우는건 아니지만 체력 단련과 강한 정신을 키우기 위해서 격투 운동은 남자들에게는 필수 코스같은 것이었다.

지금은 MMA나 주짓수등 이종 격투기 운동이 인기지만 지금의 50,60대 세대들에게 복싱은 인기 스포츠중 하나로 특히 유명우,박종팔,장정팔,홍수환등 70~80년대 대한민국 유명한 복싱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또 타이슨,차베스,포먼등의 외국복싱 선수들의 경기에 환호하며 동경했었다.복싱은 배고프고 가난한 시절 큰 투자 없이 몸 하나로 열심히 운동해 챔피언이 되서 부와 명예를 얻을수 있는 운동이다보니 경제적으로 풍요해지는 80년대를 지나면서 야구나 농구등의 프로스포츠에 밀려 비인기 운동으로 밀려 점차 사라진 스포츠이다.

그러다 최근 넷플릭스의 사냥개들이라는 드라마에서 배우 이상인과 우도환, 마동석씨의 영화등에서 마동석씨의 파워 넘치는 복싱 액션을 거쳐 아이엠 복서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절정을 찍으며 조금씩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거 같다.실제로 내가 다니는 체육관에는 어린아이부터 여성,50대등 다양한 연령이 나와 운동하는 모습이 보인다.아 그리고 최근에 무쇠소녀단이라는 여자복싱 예능도 화제가 되었다.복싱이 운동보다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전통 복싱과는 다르게 가볍게 운동으로 하는 경우도 많지만 역시 복싱은 링위에서 상대와 정정당당하게 겨루는 스포츠로 다시금 전통 복싱 체육관이 많아지고 있는것 같아 반갑다.복싱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다시금 꺼내보게 된 영화 2편이 있다.

록키와 한국영화 챔피언이다.작가님, 커피 한 잔에 글 쓰기 좋은 오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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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는 너무나 유명한 스탤론 주연의 복싱영화의 바이블 같은 영화로 "에드리안"을 외치던 록키와 배경음악으로 너무나 유명한 "gonna fly now"와 "eyes of the tiger"가 떠오르는 영화이다.영화 챔피언은 유오성배우 주연의 한국영화로 실제 김득구라는 복싱 선수의 일대기를 영화화한 것으로 유명하다.

두 영화 모두 복싱 경기 장면과 복서의 모습을 너무나 잘 그린 영화로 수많은 복싱 영화중에서도 복싱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영화로 생각된다.물론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더 훌륭하고 좋은 복싱 영화도 있을테니

20대에 복싱에 관심이 많았지만 체육관을 다니진 못하고 복싱 책을 사다 혼자 옥상에 샌드백을 달고 운동하다 결혼해 살다보니 어느덧 50이 다되가는 나이에 체육관을 다니게 되었다.물론 체력이 20대 같지는 않아 힘들지만 체육관에서 땀을 흠뻑 적시고 나면 희열이 느껴질 정도다.모든 스포츠가 다 인생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야구에서는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라던가 "9회말 2아웃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복싱도 인생과 비슷하다.

다른 운동과 달리 복싱은 정말 외롭고 혼자와의 싸움인거 같다.그리고 링안에서 벌이는 싸움은 아무도 도와줄수 없다.혼자 힘으로 이겨내고 버텨야 한다.인생은 어차피 외로운 혼자와의 기나긴 싸움이다.

아이엠 복서를 통해 복싱이 다시 인기를 얻고 생활 스포츠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골프도 물론 좋은 운동일 것이다.하지만 적은 비용으로 큰 공간제약 없이 즐길수 있는 복싱은 정말 매력이 넘친다

내가 무슨 복싱 선수도 아니고 복싱 협회인은 아니지만 무식하게 치고 받는 싸움이 아닌 진정한 복싱의 매력에 흠뻑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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