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을 훔친 카피
최근 인상 깊게 본 카피가 있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의 카피,
아시아나 항공 - ‘누군가의 세상이 타고 있다’
이 카피를 보고 든 생각,
‘누군가’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이며,
‘누군가의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는 것일까?
‘나’도 ‘누군가’라면,
‘나의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을까?
비행기를 탄다는 것은, 여행을 떠난다는 것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세상을 확장하는 것
‘누군가의 세상’은 이렇게 만들어져 가는 것
이 카피가 내 마음을 훔친 이유,
‘누군가의 세상’을 어떠한 단어로 규정하지 않았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세상’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누군가의 세상’은 누군가만 알 수 있고,
'누군가의 세상'은 누군가만 이해할 수 있으며,
‘누군가의 세상’은 누군가만 만들어 갈 수 있다.
‘누군가의 세상’은 누군가의 것이니까.
우리는,
'누군가의 세상'을 규정할 필요도 없고,
'누군가의 세상'을 규정해서도 안되며,
'누군가의 세상'을 대신 만들어 주어서도 안된다.
'누군가의 세상'은 누군가의 것이니까.
‘누군가’ 중에 한 명인 사람으로서,
어딘가에 있을 ‘누군가’에게 짤막한 글 남기고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To. 누군가
당신의 세상이 다른 ‘누군가’로 인해 규정되지 않길,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세상에서 살아가지 않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From.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