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 있다. 반드시 온다. 살아 있는 한 반드시 온다.
꼭지글 하루에 한 개 수정했다.
글자 한 개를 고치더라도, 문장 하나를 지우더라도... 점하나를 더 찍더라도... 손에 놓지 않고 있다. -- 엊그제 강원국작가의 글쓰기 3번째 수업이 있었다. 마음에 남는 말들을 적어 놓았다..
세 가지를 믿는다.
세 가지를 믿는다.
끝이 있다.
반드시 온다(살아 있는 한 반드시 온다)
한방에 나오지 않는다.
상처가 나고 딱지가 앉고 몇 번을 포기하고 다시 한다. 써진다. 할 수 있다. 단박에 오지 않을 뿐이다. 상중하가 있다면 나는 중 수준을 공략한다. 그 시장이 있다. 타인의 최종 결과물과 지금의 나를 비교하고 있다. 쓰면서 수준은 올라가는 것이다.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길동무가 필요하다. 가르치고 고쳐줄 사람, 의지하는 사람
세바시 강원국의 글쓰기 수업 중
오랜만에 5시에 일어났다. 굳이 책 쓰기를 위해 알람을 맞추지 않는다. 굳이 그런 노력은 하지 않는다. 여태 했고 이제 자유로워져도 된다고 나에게 울타리를 열어 놓았다.
출판사에서는 아무 곳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 다음 단계로 갈 동력을 잃고 있었다.
그럼에도, 하루에 하나의 글을 고치고 있었다. 고쳤다고 하지만 겨우 30분도 안 되는 시간 안에 읽고 수정했을 뿐이다. 고쳤다고 하기도 그런..
엊그제 강원국작가의 글쓰기에서 "글이 좋다. 잘 쓴다. 그냥 하는 말이 아니다." "추천사도 써주겠다"는 말을 듣고 깊은 안심이 되었다. 내 글을 잘 읽고 이해하고 말한 것이지 의심스러웠지만.... 그럼에도 믿고 싶다. 여러 출판사에서 거절 아닌 거절.. 에 대한 위로가 되었다. 다시 힘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저절로 5시에 눈이 떠졌다. 힘이 났다는 증거이다.
고쳐쓰기 tip
끝이 있다. 반드시 온다. 살아있는 한 반드시 온다. -강원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