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상

by 고고

꿈결에 비치는 얼굴이

제멋대로

눈앞에 번져든다


출렁이는 바다 위

떠다니는 돛단배를 보듯

눈동자에 담는다


한 뼘 거리에서

먼발치되기까지

눈앞을 맴돌다


깊은 바다 속으로

유영하는

기억 조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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