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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싸이코박 닥터 May 09. 2023

'숙제 다하면 수영장 가자.'

긍정 강화법

첫째는 숙제가 많다. 주말에도 항상 놀다가 가기 전날 하느라 고생이다. 그래서 이번엔 미리 끝낼 수 있도록 내가 수를 썼다.


"오늘까지 숙제 다 끝내면 내일 다 같이 수영장 가자."

('벌'을 주는 것보다 '상'을 주는 것)


큰애는 열심히 숙제했다.


그래서 나는 애들 넷 데리고 수영장에 갔다.

남편은 수영장을 싫어해 항상 수영장 가는 일은 내 몫이다.

사실 애들이랑 가면 난 수영도 못하지만 애들이 좋아하는 모습에 나도 좋았다.


나갈 시간에 애들이랑 씨름 안 하도록 수영장 들어가기 전에 미리 얘기했다.

(미리 예고해 주기)


"내가 '떠나자' 하면 나와야 돼. 알았지? "

아이들: "그럼 나가기 5분 전에 알려줘."


"이번에 수영장에서  별일 없이 잘 보내면 다음번에 또 가자. 엄마 너무 힘들면 다음번에 갈 수 있을 때 한번 쉰다."


그리고 집에 와선 큰 애들은 수영복과 쓴 수건 처리 스스로 한다.


"다다음주에 휴일에 또 가자."


이렇게 애들이 다 협조해 줘서 네 명 데리고 수영장 가는 게 나에겐 많은 부담이 없다.

다행이다. 고맙다. 자랑스럽다.





막내는 씩씩하게 잘 지냅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https://brunch.co.kr/@4179781ab6314eb/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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