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느끼고 경험한 타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저는 남들 앞에서 무언가 하는 것을 하기 싫어해요. 어쩔 수 없이 하는 경우도 종종 있긴 했지만 되도록 안 하려고 했어요. 누군가에게 무엇을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은 나의 일이 아니었어요.
강연이란 단어에 불편했는데 질문을 다시 보니 나의 삶을 돌아보고, 알게 된 인생의 깨달음이 주제네요.
제대로 모르고 있던 본질이나 숨은 참뜻을 비로소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깨달음인데, 제가 비로소 알게 된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면서 자신을 이해하는 것의 중요함이에요.
자신을 이해하려면 쫓기듯, 매일을 살지 말고 하루에 30분이라도 시간을 내서 자신을 알아주고 자신이 원하는 것, 하고 싶은 것, 도움이 되는 것에 대해서 숙고하며 사는 거예요.
나는 자신을 돌본다던가,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해본다거나, 나의 감정, 느낌을 표현하지 않고 살았어요.
나를 위한 안정과 다독이는 시간을 갖지도 않았고, 사는 데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은퇴하고 삶을 돌아보게 되고, 나를 마주하면서 바뀌었죠. 그동안 나는 사회정치적인 활동과 목표와 역할, 환경과 조건, 나의 책임과 해야 할 일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살았는데 그것도 의미는 있었어요. 목표도 있었고, 성취감도 있고 칭찬도 받고, 결과물도 있었고, 가치도 있었죠.
하지만 그것이 모두 나에게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정으로 행복하고, 즐겁고 기쁘고, 꿈꾸었던 것, 하고 싶은 일들을 위해 도움을 주는 일들은 부족했었던 것 같아요. 물론 지금도 나의 삶을 마주하는 일은 진행 중이죠.
인생의 깨달음이란 주제는 사실 좀 생소했지만, 깨달아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은퇴라는 상황, 60을 넘어선 나이 듦이었고, 심리상담에 기초한 타로 카드공부가 계기가 되었어요.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으로, 나에게 질문하고 답하면서, 글을 쓰면서 나에게 집중했어요.
나의 의식과 무의식, 어릴 적 경험과 내 몸의 기억, 과거의 경험과 현재의 습관과 태도를 마주하게 되었어요. 이 과정에서 알아차리며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씩 보였던 것 같아요.
내 삶의 전문가는 나일 수밖에 없는데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는 나에 대해서 잘 이해하고, 나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 잘 알아야 미래의 내 삶을 잘 설계할 수 있어요.
힘들면 쉬게 해주고, 슬프면 슬퍼하고, 같이 기뻐해 주고, 꿈과 바램을 만나게 해줘야 해요.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해줘야 내가 아닌 사람들도 있는 그대로 봐주게 되고 나면 몸도 마음도 평안하고 행복해져요.
내가 글을 쓰는 것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강연한다고 생각하니 글이 조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오늘은 인생의 깨달음이란 주제가 새롭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