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8호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 이야기’
부두하역·수리조선 노동자 삶 풀어내
부산항 사람들의 과거, 현재, 미래를 담은 총서가 나왔다.
부산문화재단은 ‘부산문화재단 사람·기술·문화 총서 시리즈’ 여덟 번째로 ‘부산항을 가득 채우는 사람들의 이야기-부산항사람들’을 최근 발간했다. 재단은 2015년부터 부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들여다보는 총서 시리즈를 제작해 왔다.
이번에 나온 총서 8호에는 김한근 향토사학자, 이용득 부산세관박물관장, 배길남 소설가 등 15명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총서에는 부산을 세계적 항구도시로 만들어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있다.
1부에는 부두하역노동자부터 크레인 기사, 도선사, 수리조선소 노동자 등 부산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소개됐다. 2부에는 원양어선 노동자, 어로장, 경매사, 부산항 노동자들이 머무는 충무동 여인숙 골목 등 바다와 육지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실렸다. 3부는 원양산업의 역사와 부산항의 과거·미래에 이어 해양경찰, 선박교통관제사 등 경계를 넘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지막 부산항 야사에서는 부산항을 무대로 한 밀수와 밀항 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