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차원에서 온 사람들
가끔 누군가와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개안이 되듯이 눈이 떠지고 머리가 시원해듯이 막혔던 숨이 트이듯이 새로운 차원이 열리듯이 사고의 틀이 넓어지는 것을 경험하고는 한다.
쉽게 말하면 그 상대는 나보다 고차원일 가능성이 높고 나는 그 사람보다 차원이 낮기 때문에 나보다 차원이 높은 사람이 나에게 새로운 사고방식, 틀을 대화 함으로써 자연스레 전승?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나는 새로운 세상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새로운 차원으로 넘어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버린 듯이 말이다.
단순 사고 깊이의 차이일까? 아니면 정말 어떠한 주파수 또는 차원이 다른 사람들인 것일까?
뚱딴지 같은 4차원 같은 소리로 들릴 거라는 것을 안다. 미친소리처럼 들릴 수도 있겠지
난 가끔 그런 생각을 한다. 아...이 사람은 나보다 고차원의 세계에서 온 사람이구나.
아...이 사람은 조금 단순한 차원의 사람이구나.(단순하다고 열등하다 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차원의 사람은 아마 생존에 강할 것이다. 깊이 사고하는 사람의 차원은 깊거나 창의적 사고구조에 능할 것이다.)
난 고차원의 사람에게 주로 영감을 받는 편이다.(고차원이라고 말하겠다. 내가 영감(도움)을 주로 '받는' 편이니) 그럼 정말 대화의 결이 차원이 다르다
뭔가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신비한 느낌을 받는다.
막 복잡하게 생각하고 꼬아서 어렵게 말한다고 고차원이라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하면 정말 말 그대로 신비하며, 시원하다. 개안하듯이 나의 영혼이 맑아지며 깨끗하고 정돈되는 느낌이다. 숨이 쉬어진다.
지금 껏 그냥 고지능, 깊이 사고하는 사람이어서 그러겠거니 생각했는데
대화중에 갑자기 나도 모르게 그런 말을 뱉었다. "그 사람은 차원이 다른 곳에서 온 사람인 것 같아. 내가 조금 더 고차원의 세계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아."
(그런 사람의 특징 : (mbti 참고론자로서) 대체적으로 N일 가능성 높음, 감각적이고 예민함. 쉽게 말해 감각이 예민함. 감각이 예민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느끼는게 많아 더 많은 것을 보고 생각하게 된 것일까?)
(그 사람은 의도적으로 나에게 도움을 주려는 건 분명 아닐 것이다. 그냥 그 사람은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이다. 그 사람들의 본성. 자연. 피시스일 뿐인 것이다.)
우리는 모두 분명 같은 지표(3차원이라는) 위에 서 있고 같은 중력의 영향을 받는데
어떤 사람은 한 점만 보고 어떤 사람은 한 줄을 보고 어떤 사람은 면의 형태를. 어떤 사람은 면과 3차원의 그 무엇과 시간을 겹쳐 보고 어떤 사람은 그 너머의 것을 본다.
이것을 단지 지능의 차이 또는 사고의 차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고지능이라고 다 그런 사고할 수 있는 거 아닐걸?ㅎㅎ
고차원의 사람은 마치 .. 감정(이라는 무형태의 것)의 구조를 직관적으로 보는 것 같다. 영국 BBC드라마 셜록 처럼
사물(또는 대상)을 볼 때 많은 층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뭐 과학적으로는 미친소리같지만..
(물론 초끈이론 같이 우리가 인지하는 3차원 공간외에도 더 많은 차원이 존재할 수 있다라는 가정이론이 있지만)
아무튼.. 복잡하게좀 생각하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잘해라 또는 단순하게 생각해라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라 등의 소리를 듣고
그러지 못하는 나에 대한 답답함과 그런 나를 이해해 주길 바라는 간절한 소망의 괴리 속에서 생겨난 혼란으로 인해 글을 쓰게 되었다..
사실 외롭다. 이런 대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주변에 많이 없기도 하고
세상을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 이곳은 이미 선을 넘어버린 너무나 고통스러운 세상이라.
사유하지 않으면 덤덤해지고 덤덤해지다 보면 결국 감각을 잃어버리고 그리고 마침내는 사유하지 못하고 따르기만 하는 바보가 되겠지.
소설 <멋진신세계> 처럼. <1984>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