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비밀이 있다면,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어

by 파르티잔

요즘 시간이 많이 남아서...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영화도..

지금 보고 있는 드라마는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

2021년 방영 당시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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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타운, 그 작은 마을의 비밀스러운 얼굴

드라마는 펜실베이니아주의 작고 평범해 보이는 마을,

이스트타운을 배경으로 합니다.

겉으로는 평화로워 보이지만, 이 마을은 오랜 상처와 비밀들을 품고 있어요.

그리고 그 상처의 한가운데에 우리 주인공, 형사 메어 시핸이 있습니다.


메어는 그야말로 '현실 중년'의 표본이에요.

아들의 비극적인 죽음, 이혼, 손자 양육권 문제까지...

개인적인 삶은 늘 고통의 연속이죠.

여기에 1년 전 미제로 남은 친구 딸 실종 사건의 무게까지 짊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 앞에 17세 미혼모 에린의 살인 사건이 발생하면서, 마을 전체가 다시 한번 혼란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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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트 윈슬렛, '메어' 그 자체가 되다

솔직히 이 드라마는 케이트 윈슬렛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티타닉'의 로즈는 잊으세요. 이곳의 케이트 윈슬렛은 화장기 없고, 늘 지쳐 있으며, 때로는 너무나 인간적인 실수를 저지르는 형사 메어 그 자체입니다. 그녀의 피곤한 얼굴, 감정의 미묘한 떨림, 그리고 강인함 속에 숨겨진 슬픔까지. 케이트 윈슬렛은 이 복잡한 인물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에미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죠. 그녀의 연기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범죄 수사물을 넘어선 깊이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단순한 범죄 스릴러가 아닙니다.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메어의 개인적인 삶, 그리고 마을 사람들의 얽히고설킨 관계와

그들이 감추고 싶어 했던 비밀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 작은 마을에 왜 그렇게 많은 아픔과 상실감이 배어있는지, 드라마는 꽤나 현실적으로 그려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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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s parts of us that die." (우리 안의 어떤 부분은 죽어요.)


"If you got a secret, it's gotta come out." (비밀이 있다면, 결국 드러나게 되어 있어.)


"Grief is a disease of the mind." (슬픔은 마음의 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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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사들처럼 드라마는 상실과 치유, 그리고 진실이라는 묵직한 주제를 끊임없이 던집니다.

메어가 사건의 진범을 찾아가는 과정은 결국 자기 자신의 상처를 직면하고 치유해 나가는 과정과도 겹쳐집니다.


이 드라마가 주는 메시지: 결국, 살아낸다는 것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은 화려한 액션이나 자극적인 반전으로 승부하기보다는,

인간의 내면과 관계, 그리고 상처의 회복에 집중합니다.

완벽하지 않은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삶의 고통을 견뎌내고

때로는 실수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려는 모습을 보여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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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의 '이스트타운'이 있고,

그 안에서 저마다의 '메어'처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드라마는 그런 우리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결국은 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듯했습니다.

아직 이 드라마를 보지 않으셨다면, 꼭 한번 시청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저도 아직 마지막 편을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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