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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60대 취업 일자리 구하기 사이트 워크넷 추천

by 고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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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가 넘어가면서부터 일에 대한 갈증이 깊어졌으며, 단순히 시간이 남아서가 아니라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싶은 욕구가 진심으로 치솟았던 시기였다.


주변에서는 여유를 가지라며 쉬라는 말들을 건넸지만, 정작 그럴수록 일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져버렸다.


중장년층 일자리는 워크넷에서 찾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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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넘치지만 나에게 맞는 일자리는 부족했다

사실 몇 해 전에도 50대 이상을 위한 일자리를 찾기 위해 여러 플랫폼을 돌아다녀본 경험이 있다. 중장년층 전용 구직 사이트도 활용해 보았으며, 심지어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도 찾아봤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대부분은 복지형 서비스나 단순 근무직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살릴 수 있는 자리는 좀처럼 보이지 않더라고요.


그제야 깨달았던 것이다. 정보는 넘치지만, 정작 내게 맞는 기회는 적다는 현실을 말이다.


워크넷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그 무렵 지인의 소개로 중장년 워크넷을 알게 되었으며, 공공기관이 운영한다는 신뢰도 때문에 더욱 자세히 들여다보게 되었다.


단순 단기 일자리는 물론이고, 경력전환형 일자리와 같이 직무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공고들도 존재하고 있었으며, 그중 하나에 지원서를 넣어보았다.


사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지원이었지만, 이력서를 정리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면서 오히려 내 삶을 다시 바라보는 시간이 되었고, 그 경험이 꽤 소중하게 느껴졌더라고요.


면접장에서 만난 또래들의 이야기

몇 차례 지원 끝에 드디어 면접 제안을 받게 되었으며, 솔직히 긴장이 많이 되었던 날이었다. 면접장에는 나와 비슷한 또래 지원자들이 여럿 있었으며, 서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어딘가 모르게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었다.


누군가는 자녀 교육을 마치고 새로운 삶을 꿈꾸고 있었고, 또 다른 이는 퇴직 후의 허전함을 채우고자 지원했다고 하더라.


그 자리에서 나눈 짧은 대화 하나하나가 나에겐 큰 위로가 되었으며, 앞으로를 다시 그려볼 수 있는 용기가 되기도 했다.


60대 이후에도 가능한 전환점

기억에 남는 일자리 중 하나는 지역 복지관에서 진행한 인생 상담사였다. 단순히 상담을 넘어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삶의 방향을 함께 고민해주는 일이었으며, 내 삶에서 해온 수많은 경험들이 이 자리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처음엔 반신반의하며 지원했으나, 결국 합격 통보를 받았고, 그 후로 삶이 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인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이 이야기를 전하면, 정말 즐겁고 보람되겠다는 반응을 자주 듣게 되었으며, 내 안의 활기도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50대 이후의 취업 이렇게 준비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단순히 정보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게 문제였던 것 같다.


워크넷이라는 플랫폼을 접하고서도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조금씩 준비해나가면서 길이 보이기 시작했으며, 특히 아래 세 가지를 실천한 것이 도움이 되었다.


첫째, 워크넷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역 고용센터나 노인취업지원센터도 함께 방문해보았다. 이 기관들 간의 연계가 잘 되어 있어 더 넓은 기회를 마주할 수 있었으며, 현장에서 들은 정보가 더 실질적이었다.


둘째, 65세 이상을 위한 공모형 일자리도 꾸준히 도전해보았다. 몇 번 탈락하기도 했지만, 결국 꾸준한 지원 끝에 한 자리를 얻게 되었고, 그 경험이 오히려 나의 이력에 깊이를 더해주었다.


셋째, 자기소개서나 면접에서는 내가 살아온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기술적인 스펙은 부족했지만, 인생의 경험이 오히려 진정성 있게 다가갔으며, 면접관들도 그 점을 높이 사주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다.


나이는 장벽이 아니라 자산이다

한동안은 내가 뭘 할 수 있을까 하는 막막함에 시달렸지만, 지금은 그 생각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게 되었다.


중장년 워크넷과 같은 플랫폼, 고용센터의 지원 프로그램, 다양한 공모형 채용들은 모두 또 다른 시작의 기회를 제공해주었으며, 나이란 벽이 오히려 새로운 문이 되기도 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누군가가 비슷한 고민에 빠져 있다면, 조심스럽게 말해주고 싶다.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일단 작게라도 움직여보라고 말이다.


내게도 그렇게 작은 발걸음 하나가 생각보다 큰 변화를 가져다주었고, 지금의 나를 만들게 된 계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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