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부터 운동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었지만, 정작 실천으로 옮기는 데는 늘 비용이라는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다.
헬스장을 등록하려 해도, 수영이나 필라테스 같은 정규 강좌를 수강하려 해도 최소 수만 원 이상의 고정 지출이 발생하니 망설일 수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우연히 검색을 통해 알게 된 제도가 바로 ‘스포츠강좌이용권’, 일명 스포츠바우처였다.
처음에는 흔한 홍보성 정책 정도로 생각했지만, 실제 내용을 확인해보니 적지 않은 규모의 지원과 실질적인 혜택이 담겨 있었다.
특히 소득 수준에 따라 차등 지원이 가능한 점, 그리고 전국 단위로 폭넓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관심을 가질 만한 제도였다.
아래 사이트에서 스포츠 바우처 가맹점 , 신청 , 대상까지 확인할수 있다
스포츠 바우처 대상 • 가맹점 • 신청 • 사용처(무료 스포츠 강좌 이용권)
스포츠강좌이용권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부터 매우 직관적인 구조로 구성되어 있어 처음 방문한 사용자라도 어려움 없이 따라갈 수 있다.
특히 ‘간편 신청’ 기능이 제공되어 이전에 신청 이력이 있는 경우 더욱 빠르게 절차를 완료할 수 있었다.
신청 시에는 가족관계증명서나 소득 증빙 서류 등의 기본적인 자료가 필요하지만, 이는 다른 복지제도 대비 특별히 번거로운 수준은 아니었다.
게다가 상담센터도 운영되고 있어, 신청 중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유선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신청 후 선정이 완료되면 신한카드와 제휴된 스포츠강좌이용권 전용 체크카드를 수령하게 된다. 이 카드는 온라인 결제만 지원되며, 실물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은 아니다. 결제 과정도 간단하다.
이용하려는 가맹점의 홈페이지에서 ‘일반 결제’ 항목을 선택하고 카드번호와 CVC를 입력하면 결제가 진행된다.
온라인 결제만 가능하다는 점에서 불편함을 느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가맹점이 온라인 결제를 지원하고 있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큰 문제를 느끼지 않았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이 활용 가능한 범위는 생각보다 훨씬 넓었다.
필자의 경우 서울 외곽 지역에 거주 중인데도 불구하고 헬스장, 수영장, 요가 및 필라테스 스튜디오, 태권도장, 발레 학원 등 매우 다양한 가맹점이 존재했다.
청소년과 장애인 대상 프로그램도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와 계층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었다.
홈페이지에서는 거주지 기준으로 가까운 가맹점을 지도 기반으로 검색할 수 있어, 자신에게 맞는 종목을 고르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월별 지원금의 수준이다. 유청소년 기준 월 최대 10만 원, 장애인 이용자에게는 최대 11만 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이 정도면 웬만한 운동 강좌의 수강료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다.
다만, 이 바우처는 매달 자동으로 소멸되기 때문에 매월 잊지 않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몇 달간 연속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지원이 중단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실제로 필자는 이 바우처를 통해 수영 강좌를 등록했다. 처음에는 가벼운 체력 단련을 목표로 시작했지만, 몇 주가 지나자 눈에 띄게 몸이 가벼워지고 체력도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도, 매달 큰 지출 없이 꾸준한 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는 만족감이 상당했다.
특히 수업을 마치고 난 뒤의 개운함과 성취감은 여타의 복지 혜택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경험이었다. 요즘은 오히려 일주일 내내 그 시간을 기다리게 될 정도로 생활의 리듬이 생겼다.
전용 카드 발급 시, 일반적인 체크카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카카오페이 신한 체크카드를 선택했는데, 대중교통 및 통신비 할인 혜택이 추가되어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활용 중이다.
운동 외에도 생활비 일부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스포츠강좌이용권은 단순히 운동을 장려하는 복지제도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운동을 시작하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되었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나아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복잡할 거라 생각했던 절차도 실제로는 매우 간단했고, 지원금 수준이나 사용처 다양성 측면에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
이 제도가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개인적으로는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는 중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이용할 생각이다.